서울시는 시민 1901명을 대상으로 진행한 '서울시민 명동 이미지와 인식'에 대한 설문조사 결과를 21일 발표했다.
전반적인 만족도는 5점 만점으로 조사된 가운데 접근성(3.65점)이 가장 높게 나타났다. 이어 쇼핑환경이(3.38점)과 관광매력도(3.18점)가 뒤를 이었다.
반면 편의시설(1.78점)은 만족도 항목 중 최하위 수준으로 드러났다. 이와 함께 식당시설(2.13점),도보환경(2.94점)의 만족도가 낮아 개선이 시급한 것으로 파악됐다.
반면 상대적으로 주변지역과의 연계성 부족 134명 (7.0%), 경제 환경 변화에 부응하지 못하는 업종구성 140명(7.4%)은 명동 활성화를 저해하는 주요 요인으로 인식되고 있지 않았다.
시민들이 인식하는 대부분의 명동 이미지는 8개 항목으로 드러났다. ‘지저분한(4.20점)' ‘불편한(4.31점)’ ‘오래된 느낌(4.19점)’ ‘분주한(5.79점)’ ‘일반적인(3.82점)’ ‘어수선한(5.10점)’ ‘좁은(4.94점)' ‘좋은(3.43점)' 이 가운데 분주한 (5.79점) 어수선한(5.10점) 2가지 항목이 부정적 이미지가 가장 강하게 나타났다. 좋은 이미지는 3.43점에 불과했다.
또한 명동의 경쟁력에 대한 물음에 가장 많은 535명(26.3%)이 국내외 인지도라고 답했다. 이어 다양한 쇼핑 집적지 500명(26.3%), 국제적 관광특구 411명(21.6%), 한국의 중심지 334명(17.6%) 순으로 조사됐다. 반면 주변 관광자원 연계성이 104명(5.5%)으로 가장 낮게 나타났다.
서울시 관계자는 "전 세계 관광객들의 필수코스로 자리잡은 명동을 더욱더 활성화하기 위해 관련 부서와 개선 사업에 박차를 가하고 있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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