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프로배구] 현대캐피탈, 챔프전 3차전서 '부상 투혼' 신영석 활약에 1승…기사회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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입력 2016-03-23 07:5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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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YTN 화면 캡쳐]


아주경제 김아름 기자 = 프로배구 챔피언결전저에서 현대캐피탈이 2연패 뒤 1승으로 기사회생했다. 무릎 통증에도 불구하고 출전을 강행한 신영석의 부산 투혼이 빛났다.

지난 22일 오후 안산 상록수체육관에서 열린 ‘2015~16 프로배그 V리그 챔피언결정전’ 3차전에서 현대캐피탈이 OK저축은행에 3-1로 역전승을 거뒀다.

앞서 1,2차전을 모두 내주며 위기에 몰렸던 현대캐피탈은 이날 승리로 반전의 발판을 마려했다.

정규리그에서 18연승을 달리던 현대캐피탈의 기세는 이번 챔프전에서 보이지 않았다. 그러나 무릎 상태가 좋지 못했던 신영석이 경기에 출전하며 현대캐피탈을 깨웠고, 신영석은 2세트부터 선발로 코트를 밟았다. 부상 와중에도 신영석은 2개의 블로킹을 포함해 총 6점을 책임졌고 2세트 팀내 최다득점이자, 공격 성공률은 80%에 달했다.

이날 현대캐피탈은 신영석이 출전하지 않았던 1세트를 제외하고 2세트를 25.-22, 3세트를 25-23으로 따냈으며 4세트마저 따내며 값진 승전보를 울렸다. 신영석의 투혼이 현대캐피탈에게 승리를 안겨 준 것.

반면 OK저축은행은 시몬이 혼자 37점을 올렸지만, 국내 선수들이 부진해 패배했다.

현대캐피탈의 승리로 시리즈의 흐름을 바꿔 놓은 두 팀은 오늘(23일) 하루 쉰 뒤 안산에서 24일 안산에서 4차전을 갖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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