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7일 서울시향에 따르면 이달 초 차기 예술감독 겸 상임지휘자 선임을 위한 '지휘자 추천 자문 위원회'를 설치하고 정식 운영에 들어갔다.
'지휘자 추천 자문 위원회'는 서울시향 대표이사의 자문기구다. 이를 통해 차기 예술감독 선정의 기본원칙 설정에서부터 후보군 검토, 압축 등 차기 예술감독 선임을 위한 자문을 맡는다.
자문 위원회가 후보를 압축하면 서울시향 이사회의 최종 후보자 추천안 의결, 서울시장 추인을 거쳐 확정된다. 후보군은 일단 역대 서울시향 객원지휘자를 비롯해 세계 유수 오케스트라의 지휘자 명단을 취합한 뒤 압축할 예정이다.
선임 시기는 정확히 알려진 바가 없지만 국내외 오케스트라 예술감독 선임 과정에 따라 최소 1년 이상 소요될 것으로 보인다. 더군다나 세계적 지휘자들은 2~3년 이후의 연주 일정이 이미 정해진 예가 많아 경우에 따라 선임에서 부임까지 수년의 시차가 발생할 가능성도 있다.
서울시향 관계자는 "최종 후보 추천까지는 어느 정도 일정한 시간이 필요할 것으로 보인다"며 "세계적이고 명망 높은 지휘자를 최대한 빠른 시일 내에 선임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할 것"이라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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