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주초대석]스튜디오W바바, 한·중·일 사로잡은 콘텐츠 강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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입력 2016-03-31 09: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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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튜디오W바바의 3D 애니메이션, 마스크마스터즈 새시리즈가 VR 콘텐츠로 제작된다.[스튜디오W바바 제공]

아주경제 이재영 기자 = 스튜디오W(더블유)바바는 3D 애니메이션 시장에서 높은 시청률로 타 작품을 앞지른 콘텐츠 강자로, 3D 입체 애니메이션 제작 프로덕션이다.

대표작인 마스크 마스터즈 시즌1은 2013년 KBS에 방영돼 동 시간대 시청률 1위를 달성했다.

말레이시아 MIRAYI와 공동제작한 이 작품은 2015년 중국 CCTV에도 방영됐다. CCTV는 해외 작품에 대한 심의 과정이 까다로워 국내 애니메이션 제작사 중 이를 통과한 사례가 드물다.

중국에 방영된 마스크 마스터즈는 현지 어린이 프로그램 동 시간 시청률 1위를 기록하는 등 큰 인기를 끌었다. W바바는 현재 시즌 2를 제작 중이다.

또다른 대표작인 헬로 카봇은 2014년 KBS에서 방영돼 현재 시즌3까지 전파를 탔다.

헬로 카봇은 파생 상품도 큰 인기를 얻어, 2014년 말과 2015년 상반기 완구 판매 1위를 기록했다.

W바바는 홍당무와 공동제작한 '매직 어드벤처-더 크리스탈 오브 다크'를 신규 방영할 예정이다. 이미 KBS 투자를 확정지었다.

또 일본 TMS엔터테인먼트와 SF 어드벤처 '스페이스벅'도 공동제작 중에 있다.

W바바는 아시아를 중심으로 세계로 뻗어나가는 글로벌 프로젝트를 다수 추진해 왔다. 해외 파트너와 애니메이션을 공동 제작하는 사업 형태를 취했고, 배급도 미국 및 중국 배급사와 협력해 파이프라인을 구축했다.

일본 TMS와는 일본의 완구기획, 선진 제작시스템을 공유하는 전략적 파트너십을 맺었다. 또 중국 최대 완구회사인 알파 토이즈와 공동개발을 협의 중이다.

마케팅에선 워머 브로스와 폭스의 이사였던 어브 홀랜더의 멀티콤을 통해 미주와 유럽지역 배급망을 확보했다. 어브 올랜더는 ‘하록선장’‘캔디’ 등 아시아 애니메이션을 세계시장에 빅히트 시킨 장본인이다.

스마트 콘텐츠 시장에도 진출했다. 애니메이션 캐릭터를 활용한 게임 앱을 개발‧출시했으며, 개발사 니젠, 1905와 협업해 게임 콘텐츠도 공동 개발했다. 향후 새로운 애니메이션 시즌 제작 시 추가 캐릭터를 활용해 지속적으로 신제품을 개발할 계획이다.

W바바의 이같은 경쟁력은 맨파워에서 나온다.

이홍주 스튜디오W바바 대표는 “국내 최고 수준의 제작진과 기업부설연구소를 통한 자체 연구개발(R&D)을 진행해 왔다”며 “이를 통해 보기 드문 장르인 국산 아동용 액션 어드벤처를 수준 높은 퀄리티로 완성할 수 있었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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