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주경제 서미애 기자 = '동네변호사 조들호' 박신양이 변호에 나섰다.
29일 밤 방송된 KBS2 새 월화드라마 '동네변호사 조들호'(극본 이향희·연출 이정섭) 2회에서 조들호(박신양)가 노숙자 옷차림을 벗어던지고 무고한 피의자를 위해 변호하는 모습이 그려졌다.
앞서 조들호는 보육원 동생인 강일구(최재환)가 돈 때문에 죄를 뒤집어쓰는 것을 막았고 이로 인해 검사복까지 벗게 됐다.
조들호는 화상자국으로 인해 범인으로 지목된 피고인을 변호하며 고인의 등에 생긴 상처에 대해 “1층으로 내려와서 불길이 얼마나 거센지 확인하고 나서 다시 2층으로 올라가는 과정에서 생긴 것일 수도 있다”고 말했다.
이에 신지욱(류수영)은 “지금 변호인은 자신의 추측을 이야기 하고 있습니다.”라고 말했고, 조들호는 “인간의 기본적인 인지상정을 얘기하는 겁니다.”라며 반박했다.
이후 화장실에서 조들호를 만난 신지욱(류수영)은 "이번 사건으로 망가진 인생 고쳐보려는 생각이면 꿈 깨라"라며 피고인이 5년 전에도 똑같은 전력이 있었다고 말했다.
이에 조들호는 "변호사가 되니 세상이 달라 보인다. 5년 전에 화재사고를 낸 적 있다고 지금도 그러라는 법이 있냐"면서 류수영의 양복에 손을 닦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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