30일 금융감독원에 따르면 작년 말 현재 국내은행의 거주자 외화대출은 197만6000만 달러로 집계됐다.
작년 같은 때(225억4000만 달러)보다 12.3%(27억8000만 달러) 줄어든 수치다.
국내은행권 거주자 외화대출은 2010년 외화대출 용도 제한 조치 이후 감소세를 이어가고 있다.
달러화 대출도 수입 감소로 신규대출 수요가 줄면서 1년 새 9억4000만 달러(5.4%) 줄었다.
대기업 대출은 125억9000만 달러로 9억9000만 달러(7.3%) 감소했고, 중소기업 대출은 71억7000만 달러로 17억9000만 달러(20.0%) 축소됐다.
달러화로 돈을 빌린 기업은 달러화 강세로 4200억원 가량의 환차손을 입었다.
대출용도 중 시설자금 비중은 국내 경기 회복 지연에 따른 신규 투자 수요 위축 여파로 2013년 37.6%에서 2014년 32.6%, 2015년 31.0%로 하락세를 이어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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