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여군, 세계유산 등재이후 국내외 관심 증폭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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입력 2016-03-30 10:4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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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 세계유산도시 부여, 한권의 책으로 담아 -

▲백제역사유적지구-부여 능산리유적[사진제공=부여군]


아주경제 허희만 기자 =지난해 7월 독일 본에서 열린 제39차 세계유산위원회에서 백제역사유적지구가 세계유산에 최종 등재됐다.

 세계유산 등재에 힘입어 외국인 여행객들이 갈수록 급증함에 따라 부여군은 본격적인 관광객 유치를 위해 각종 언론 매체를 통한 백제역사유적지구 홍보에 나서고 있다.

 특히, 일본인 관광객을 대상으로 한국관광공사가 주최하고 부여군이 협력해 백제의 숨결을 여행상품으로 개발할 목적으로 백제역사유적지구, 백제문화단지 투어 등을 진행했다.

 그에 발맞춰 일본에서는 세계유산으로 등재된 백제의 역사와 문화를 소개하는 TV 프로그램 제작을 위해 직접 부여를 방문하는 등 뜨거운 반응을 보이고 있다.

 또 부여를 찾은 한 중국인 시찰단 관계자는 “세계유산인 백제역사유적을 통해 백제문화의 예술성과 부여군의 아름다운 자연환경에 큰 감명을 받았다”며 “그동안 한국관광코스가 서울과 제주도에 집중되어 있어 새로운 여행코스를 원하는 관광객들이 많아 앞으로 충남지역을 대상으로 문화, 예술, 쇼핑 등 코스 개발에 적극 나서겠다”고 전했다.

 부여가 이렇듯 많은 관광객을 모을 수 있던 이유는 백제고도 경관조성, 문화재 발굴․복원, 수요자 눈높이에 맞춘 서동연꽃축제와 백제문화제, 다문화가족 자녀를 위한 역사문화 탐방, 부여 여행 가이드북 발간 등 다각적이고 계획적인 문화콘텐츠와 인프라 구축으로 일궈낸 성과다.

 한편, 백제역사유적지구의 세계유산에 등재와 더불어 출간된 ‘타박타박 부여, 나긋나긋 사비’가 다시 각광받고 있다. 이 책은 저자가 직접 부여 곳곳을 걸어 다니면서 쓴 에세이로 사진, 그림지도 등이 수록되어 있다. 역사, 전설, 민담 등의 이야기와 맛집, 숙소 정보까지 부여의 모든 것이 총망라된 책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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