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천공항고속도로 통근버스, 끼어들던 차량 피하려다 전복 36명 부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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입력 2016-04-06 13:5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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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주경제 조득균 기자 = 인천국제공항고속도로에서 출근길 통근버스가 끼어든 차량을 피하려다 전복되는 사고가 발생했다. 사망자는 없었지만 중상자 3명을 포함해 승객 36명이 다쳤다.

인천지방경찰청 고속도로순찰대에 따르면 6일 오전 6시 18분께 인천시 중구 운서동 인천공항고속도로 신불IC에서 영종도 방면 1.2㎞ 지점에서 통근버스가 전복됐다.

이 사고로 버스에 타고 있던 승객 3명이 허리와 머리 등을 크게 다쳤고, 33명이 타박상을 입었다. 이들은 길병원 등 인천지역 7개 병원으로 옮겨져 치료를 받고 있다. 중상자 3명은 생명에는 지장이 없는 것으로 알려졌다.

경찰은 통근버스가 인천공항 기내식 담당 업체 소속 직원들을 태우고 영종도 방면으로 가던 중 차로를 변경하던 그랜저 승용차를 피하려다가 우측 가드레일을 들이받고 쓰러진 것으로 보고 있다.

버스에 탑승했던 A씨는 "통근버스는 3차로를 달리고 있었다"며 "그랜저 승용차는 2차로에서 3차로로 차선을 변경했다"고 설명했다.

경찰 관계자는 "승객 대부분이 안전벨트를 하고 있어 중상자가 없었던 것 같다"며 "차량에 설치된 블랙박스와 고속도로 폐쇄회로(CC)TV 등을 분석, 정확한 경위를 파악하고 있다"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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