외제차 타는 사람 늘었다…개인용 보험가입 111만대로 2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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입력 2016-04-06 15:2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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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주경제 DB]

아주경제 한지연 기자 = 외제차를 타는 사람들이 늘어나면서 자동차보험 대물배상의 가입금액이 점차 고액화되고 있다는 분석이 나왔다.

6일 보험개발원에 따르면 지난해 12월 기준 외제차 개인용 보험가입대수는 전년 87만7000대보다 26.1% 증가한 110만7000대로 집계됐다.
 
개인용 외제차 가운데 대형차종 가입비중은 49.9%로 전년대비(53.7%) 줄었지만, 중소형 차종은 47.6%로 같은기간(43.9%)보다 증가했다.

비싼 외제차가 늘어나면서 자동차보험 대물배상의 가입금액도 점차 고액화하고 있다.

개인용 가운데 가입금액 2억원 이상의 비중이 72.5%로 1년 사이에 16.2%포인트 늘었고, 3억원 이상의 초고액 가입비중도 24.4%로 2014년의 13.2%보다 11.2%포인트 증가했다.

평균 가입금액도 2억4055만원으로 2014년(1억9181만원)대비 25.4% 증가했다.

자기차량담보에 가입한 비중도 73.5%로 2014년보다 1.8%포인트 증가했다.

한편, 개인용자동차보험 시장에서 온라인 채널의 점유율은 2013년 41.8%에서, 2014년 42.7%, 2015년 44.2%로 꾸준히 증가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분석 결과 온라인 가입 비율이 가장 높은 연령대는 40대로 14.1%를 기록했다. 이어 30대 12.4%, 50대 10.2%, 60대이상 5.7% 등으로 나타났다.

지역별로는 수도권 가입자의 49%, 비수도권 가입자의 40%가 온라인 채널을 이용한 것으로 조사됐다.

보험개발원 관계자는 "2015년 자동차보험 시장은 온라인채널과 할인형상품 시장 확대, 외제차의 판매 증가와 차량의 고액화 등으로 대물배상·자차담보의 보장이 강화되는 특성을 보였다"면서 "업계는 자동차 산업의 변화 추이를 소비자에게 지속적으로 안내해 합리적 선택을 지원해야 한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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