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화, 심수창 호투+삭발 투혼...6연패 못 막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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입력 2016-04-19 22:3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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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한화 제공]

아주경제 전성민 기자 =분명 이전과는 다른 경기였다. 선발 심수창이 한화 유니폼을 입고 치른 첫 번째 경기에서 호투했고, 머리를 짧게 자른 선수들은 투혼을 보여줬다. 하지만 1승을 너무나 어려웠다.

한화는 19일 부산 사직구장에서 열린 2016 KBO리그 롯데 자이언츠와의 경기에서 3-4로 졌다. 최하위 한화는 6연패의 수렁에 빠졌다.

한화는 3-1로 앞섰지만 8,9회 1점씩 내주며 동점을 허용했다. 이어 10회말에 2사 만루에서 송창식이 강민호에게 밀어내기 볼넷을 내주며 패했다.

비록 1승은 어려웠지만 한화 선발진은 희망을 봤다. 선발 심수창은 5⅓이닝 2피안타 3볼넷 6탈삼진 1실점(1자책점)을 기록하며 시즌 첫 번째 경기에서 좋은 투구를 했다. 투구수는 82개.

자유선수계약(FA) 심수창은 2016 시즌을 앞두고 한화와 4년 총액 13억원(계약금 3억원, 연봉 2억5000만원)에 계약을 맺었다. 정규시즌을 앞두고 심수창은 오른손에 물집이 잡혀 늦은 데뷔전을 치렀다. 팀이 어려운 상황에서 주무기인 포크볼을 앞세워, 2016 시즌을 기대하게 했다.

팀이 여러 가지로 흔들리고 있는 상황이다. 19일 한화 선수단은 단체로 머리를 짧게 자르며 분위기 반전을 노렸다.

선수들은 투혼을 보였다. 이용규는 슈퍼캐치를 보여줬다. 이용규는 팀이 3-1로 앞서 있는 7회 1사 1,2루에서 손용석의 안타성 타구를 빠른 스피드로 쫓아간 후 몸을 날려 잡아냈다. 믿기 힘든 플레이였다. 이 장면을 믿기 싫었던 롯데 벤치는 비디오 판독을 신청했지만, 심판의 판단이 옳았다.

하지만 한화는 승리를 끝내 지켜내지 못했다. 아쉬운 승부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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