NC 베테랑 타자들, 결정적일 때 쳐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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입력 2016-04-19 21:4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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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NC 제공]

아주경제 전성민 기자 (잠실)=NC 다이노스 베테랑 타자들이 결정적인 순간 한 방을 쳐냈다. 팀의 중심을 확실히 잡아줬다.

NC는 19일 잠실구장에서 열린 2016 KBO리그 LG 트윈스와의 경기에서 8-1로 이겼다. NC는 7승7패, 2연승을 마감한 LG는 7승6패가 됐다.

베테랑들이 역할을 해내며, 쉽지 않은 상황에서 1승을 챙겼다. NC는 주전 1번 타자 박민우가 지난 18일 1군 엔트리에서 제외된 상황.

김경문 NC 감독은 “박민우는 팀을 이끌어갈 좋은 선수다. 마음의 안정을 찾게 하기 위해 1군 엔트리에서 제외했다”고 설명했다. 2014 시즌 신인왕 박민우는 휘문고를 졸업한 후 2012년 프로에 입단했다. 잘해야겠다는 부담감이 공수에서 어려움으로 이어졌다. 박민우의 자리는 지석훈이 메웠다.

동료의 공백은 동료가 채웠다. 8번 타자로 선발 출장한 지석훈은 6회초 2사 2루 찬스에서 헨리 소사의 직구를 좌측 담장을 넘기는 홈런으로 연결했다. 2경기 연속 홈런.

경기 전 김경문 감독은 “지석훈은 실력이 없어서 벤치에 있는 것이 아니다. 팀을 운영하다보면 부득이하게 희생을 해야 한다. 벤치에 오래 앉아 있어서 경기감각을 찾기가 힘들었을 것이다”고 말했다. 준비가 돼 있던 지석훈은 바로 자신의 가치를 증명했다. 4타수 1안타(1홈런) 3타점을 기록했다.

지난 17일 경기에서 역대 최고령 3000루타의 주인공이 된 이호준은 6번 지명 타자로 나서 0-1로 뒤진 4회 1사 1,2루에서 소사의 공을 밀어 쳐 우익수 선상에 떨어지는 2타점 적시타를 때려냈다.

NC의 제1대 주장인 이호준이 팀에서 차지하는 비중은 매우 크다. 더그아웃 분위기를 가장 춤추게 하는 선수다. 이호준의 적시타로 NC는 큰 힘을 얻었다. 이호준은 3타수 2안타 2타점 1볼넷을 기록했다.

NC 선발 에릭 해커는 6⅔이닝 1피안타 2볼넷 7탈삼진 1실점(1자책점)을 기록하며 1승을 추가했다. 투타의 조화를 보이며 LG에 완승을 거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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