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버이연합 '자금지원 통로' 의혹 비전코리아, 정부보조금 포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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입력 2016-04-22 10:2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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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주경제 박성준 기자 = 어버이연합과 임원진이 겹쳐 자금지원 통로 의혹을 일으킨 민간단체가 정부보조금을 포기했다.

행정자치부는 올해 비영리민간단체 지원사업에 선정된 '비전코리아'가 단체의 내부 사정으로 어제 사업을 포기했다고 22일 밝혔다.

비전코리아는 남북 주민의 문화이질감 극복사업을 하겠다는 취지로 사업을 신청했다. 행자부는 이에 3500만원의 지원금을 배정한 바 있다.

비전코리아는 지난해 1월 통일부에 비영리민간단체로 등록된 단체이다. 하지만 최근 어버이연합과 주소지가 같고, 대표 역시 탈북어버이연합과 동일한 김모씨로 알려지면서 어버이연합의 자금 지원통로가 아니냐는 논란이 일었다.

행자부는 비전코리아가가 사업을 포기함에 따라 동일유형의 신규단체를 선정하여 지원할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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