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첫 실전’ 로저스, 홈런 맞고 ‘4이닝 2실점’…송승준은 ‘OK’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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입력 2016-04-28 16:2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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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군 복귀를 앞둔 한화 이글스 외국인 투수 에스밀 로저스의 투구. [사진=연합뉴스 제공]

아주경제 서민교 기자 = 5월 초 복귀 예정인 한화 이글스 외국인 투수 에스밀 로저스(31)가 퓨처스리그(2군) 첫 실전 등판 경기에서 컨디션을 점검했다.

로저스는 김해 상동구장에서 열린 롯데 자이언츠와의 퓨처스리그 경기에 선발 등판해 4이닝 동안 홈런 1개를 포함해 4피안타 6탈삼진 2실점을 기록했다. 투구수는 51개로 맞췄고, 직구 최고 구속은 시속 149㎞를 기록했다.

로저스는 1, 2회 실점 없이 막았으나 3회 1사 후 롯데 김지수에게 좌월 솔로 홈런을 허용했다. 이어 후속타자 김준태에게 좌전 안타를 맞은 뒤 포수 실책과 폭투로 추가 실점을 헌납했다. 4회 삼자범퇴로 정리한 로저스는 예고 투구수 50개를 채우고 마운드를 내려갔다.

로저스는 오른쪽 어깨 통증으로 재활을 거듭하며 올 시즌 개막 이후 단 한 경기에도 출전하지 못했다. 최근 불펜 피칭을 시작하며 컨디션을 끌어올린 로저스는 이날 첫 실전 투구로 몸 상태를 체크했다.

로저스는 한 차례 더 2군 경기에서 컨디션을 점검한 뒤 1군에 합류할 예정이다. 예상 시기는 5월 초로 전망된다.

한편 왼쪽 허벅지 부상을 당했던 롯데 송승준도 이날 선발 등판해 4이닝 2피안타 6탈삼진 무실점 호투했다. 최종 점검을 마친 송승준은 다음 주 1군에 복귀할 것으로 보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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