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복면가왕' 세일러문 황승언 "울렁증 때문에 가수 포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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입력 2016-05-01 19:1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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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MBC 방송 화면 캡처]

아주경제 김은하 기자 = '세일러문'의 정체는 영화 '족구왕' 등을 통해 얼굴을 알린 배우 황승언이었다.

'세일러문'은 1일 방송된 MBC 음악 예능 프로그램 '일밤-복면가왕'에서 '원더우먼'과 함께 자우림의 '하하하쏭'을 열창, 67대 32로 패해 얼굴을 공개했다.

세일러문은 2라운드를 위해 준비해 온 박미경의 '기억속의 먼 그대에게'를 청아한 음색으로 부르며 가면을 벗었다. 정체는 배우 황승언이었다.

"가수를 꿈꿨다"는 황승언은 "가수의 꿈을 빨리 포기했던 이유가 울렁증 때문이었다"며 "연기는 괜찮은데 노래를 할 때는 굉장히 떨린다. 그걸 깨고 싶어서 이 자리에 나왔는데, 잘 됐는지 모르겠다"고 말했다.

이어 "새로운 모습을 보여 드리고 싶었고, 한 번은 도전해 봐야 하지 않을까 생각했다"며 "한을 푼 느낌인데, 진짜 좋은 경험이 됐다. 다음 무대에 서면 그때는 좀 더 잘할 수 있지 않을까하는 생각이 든다"고 소감을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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