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디어 마이 프렌즈' 이광수 "연기하며 부모님 생각, 내 모습 같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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입력 2016-05-13 01:0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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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 제공=tvN]

아주경제 김은하 기자 = 김혜자와 이광수가 전하는 가슴 뭉클한 모자는 어떤 모습일까?

13일 오후 8시 30분 첫 방송되는 tvN 10주년 특별기획 금토드라마 ‘디어 마이 프렌즈’(극본 노희경/ 연출 홍종찬)는 우리가 몰랐던, 관심 없던 진짜 어른들의 이야기를 다룬다. 우리 시대 꼰대들과 청춘들이 ‘친애하는 친구’가 되길 바라는 마음을 담은 메시지로 안방극장에 따뜻한 감동을 선사하겠다는 포부다.

세대간의 이해와 소통을 예고하는 만큼 ‘디어 마이 프렌즈’에는 젊은 시청자들의 공감을 자극할 부모-자식 관계들이 등장한다. 그 중에서도 김혜자와 이광수는 진짜보다 더 진짜 같은 엄마와 아들의 모습으로 시청자의 가슴에 찌릿함과 뭉클함을 동시에 선사할 예정이다.

김혜자는 4차원 독거소녀 조희자 역을 맡았다. 조희자는 자신을 짐처럼 생각하는 자식들을 뒤로하고, 72세에 처음으로 혼자 세상에 맞서는 인물. 그런 조희자를 귀찮아하면서도, 그 누구보다 챙기는 효자 아들이 바로 유민호(이광수 분)다. 어디에서든 찾아볼 수 있는 평범한 유민호의 모습에서 시청자들은 다른 누구의 이야기도 아닌, 우리들의 이야기임을 느낄 수 있을 것으로 보인다.

이광수는 “극중 엄마에게 버럭버럭 소리를 지르기도 하고, 때로는 따뜻하게 안아주기도 하는 민호를 연기하면서, 개인적으로 집에 계신 부모님이 많이 생각이 났다. ‘왜 나는 저렇게 못했을까’ 반성도 많이 하게 되고, 꼭 내 모습을 보는 것 같았다. 시청자 여러분도 부모님과 함께 또는 자녀분들과 함께 시청하시면 참 좋을 것 같다. 절대 후회하시지 않을 것”이라고 말했다.

또한 김혜자와 모자 호흡을 맞추게 된 것에 대해 “진심으로 기쁘고 영광스럽게 생각한다. 선생님의 열정적인 모습이 정말 존경스럽다. 한 장면 한 장면, 대사 한마디 한마디 배우면서 촬영을 하고 있다. 현장에서 저를 편하게 해주려고 노력하시는 선생님의 마음이 느껴진다. 이번 기회를 빌려서 선생님께 정말 진심으로 감사하다는 인사를 드리고 싶다. 선생님 사랑합니다”라고 애정 어린 표현을 더해 훈훈함을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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