원·달러 환율, 8.3원 상승 마감…2개월 만에 최고치

아주경제 문지훈 기자 = 미국 경제지표 상승에 따른 기준금리 인상 기대감으로 원·달러 환율이 상승 마감했다.

16일 서울 외환시장에서 원·달러 환율 종가는 1179.7원으로 전 거래일 종가 대비 8.3원 상승했다. 이는 종가 기준 지난 3월 16일 1193.3원 이후 2개월 만에 최고치다.

이날 원·달러 환율은 최근 국제금융시장에서의 달러 강세 영향으로 6.6원 상승한 1178.0원에 출발했다. 개장 직후 한 때 1180원대까지 상승하며 지난 3월 17일 이후 2개월 만에 장중 최고치를 기록하기도 했다. 그러나 수출업체의 달러화 매도 물량으로 1180원을 넘지 못하고 1170원 중후반대에 머물렀다.

최근 원·달러 환율은 미국 경제지표 호조로 인한 기준금리 인상 기대감이 부각되며 달러 강세를 보이고 있다.

박성우 NH선물 연구원은 "지난주 금요일에 발표된 미국 소매판매 지표가 호조를 보이며 6월 금리 인상 기대감이 부각됐고 국제금융시장에서 달러가 강세를 보였다"며 "그로 인해 유가도 하락했고 주요국 증시도 하락하며 안전 자산 매수세가 나타났다"고 설명했다.

한편 원·엔 재정환율은 이날 오후 3시 현재 1084.58원으로 전 거래일보다 7.63원 상승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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