위드이노, 구직자 대상 '찾아가는 면접' 실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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입력 2016-05-19 17:5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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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주경제 신희강 기자 =국내 대표 숙박O2O 애플리케이션(앱) ‘여기어때’와 ‘호텔타임’을 운영하는 위드이노베이션(대표 심명섭)이 인재 채용을 위한 ‘찾아가는 면접’을 도입, 시행한다고 19일 밝혔다.

위드이노의 채용과정은 서류심사와 전문성 평가(1차), 인성·조직적합도평가(2차)로 이뤄져 있다. ‘찾아가는 면접’은 2차인 '인성·조직적합도평가'에 적용된다. 1차 면접에서 전문성이 검증된 인재의 조직 적응 및 역량발휘 가능성에 대한 평가다.

회사 면접관이 1차 합격자가 원하는 장소와 시간에 맞춰 해당 장소를 방문해 면접을 진행한다. 일반적인 면접 형식의 딱딱한 질문보다는 평소 성격과 습관, 살아온 배경 등 지원자의 전반적인 인생 이야기를 나누는 방식이다. 면접자는 익숙하고 편한 장소에서 면접관과 30여분간 담소를 나누게 된다.

회사도 ‘찾아가는 면접’은 ‘득’이 많다는 입장이다. 무겁고 딱딱한 기존 사내 면접과 달리, 부담없는 분위기에서 편안한 대화를 통해 지원자의 평소 매력을 끌어낼 수 있다. 위드이노는 “일방적으로 지원자에게 질문을 던지는 방식이 아니라, 상호소통으로 이뤄져 회사에 대한 정보를 지원자에게 올바로 알릴 수 있는 기회”라고 설명했다.

위드이노가 이번에 ‘찾아가는 면접’을 진행하게 된 것은 회사를 운영하는 데 있어 ‘사람’을 가장 중시하는 ‘인재(人材) 제일주의’에 입각해서다. 우수 인재 영입을 위해서라면 후보자가 언제 어디에 있든 직접 찾아가는 수고를 마다하지 않겠다는 의지가 담겼다.

더불어 지원자들에게 조직문화 등 회사정보를 능동적으로 알려 입사 성사율을 상승시키기 위한 목적도 있다. 면접 당일에 지원자의 돌발적인 개인사정으로 면접에 참석하지 못하는 가능성을 줄여 인재를 놓치는 경우도 줄일 수 있다.

이재경 위드이노 인사팀장은 "회사에 대해 많은 정보를 알고, 입사를 결정하는 계기가 돼 지원자 만족도가 높은 편"이라며 "지원자를 만나기 위해 많은 시간을 할애해야 하지만, '인재'의 마음을 얻을 수 있다면 이보다 더한 노력도 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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