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주초대석] "휴롬, 건강한 식습관 문화만들어 갈 것"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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입력 2016-05-25 16:0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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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대환 휴롬 이사가 원액기의 핵심 부품인 스크루에 대해 설명하고 있다. [남궁진웅 timeid@]


아주경제 박선미 기자 = 조대환 휴롬 이사는 2001년 3월 동양매직에서 동아산업(현 휴롬)으로 이직했다.

잘 만들어진 원액기를 어떻게 하면 알릴 수 있을지에 대해 고민하고 발품도 팔았다. 휴롬을 제대로 알려야 유사제품에 밀리지 않을 수 있기 때문이다.

조 이사는 "2000년대 초만 해도 휴롬에 대해 아는 사람이 많이 없었다"며 "혼자 새벽2시에 부산 등 지방으로 출발해 아침부터 제품을 알리러 다녔다"고 말했다.

횟수가 반복되니 조 이사를 '원액기 아저씨'라며 알아보는 사람들이 많아졌다. 덕분에 자연스레 매출도 성장세를 탔다. 특히 고객들이 원액기로 짠 주스를 맛본 뒤 '맛있다'고 할 때는 더없이 기뻤다. 20년 이상 착즙 분야를 연구했던 노력이 비로서 인정받는 기분이었다.

물론 휴롬에서 근무하는 동안 즐거운 일만 있었던 것은 아니다. 총판일을 담당하던 직원이 퇴사 후에 따로 회사를 차려 유사품을 만들어 특허소송까지 휘말렸던 것. 조 이사는 "당시 너무 속상해서 집사람과 안고 엉엉 울었다"고 회상했다.

최근에는 거의 10년 만에 홈쇼핑에도 직접 출연했다. 휴롬의 신제품 '휴롬알파'를 알리기 위해서다. 지난 17일 모 홈쇼핑에서는 '완판(매진)'기록도 세웠다.

조 이사는 "고무적인 것은 홈쇼핑도 모바일 주문이 가능해지면서 30대 고객들이 눈에 띄게 늘었다"며 "전작보다 가격이 다소 올랐음에도 반응이 좋은 것은 그만큼 휴롬이 가진 맛과 영양의 차별성을 인정했다고 볼 수 있다"고 말했다.

이어 "앞으로도 휴롬은 기술력을 다져 인류의 건강에 이바지하는 기업이 될 것"이라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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