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화촬영지로 뜨는 '광주'…택시운전사, 옥자등 촬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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입력 2016-05-29 12:2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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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 4월 개봉한 ‘해어화’에 이어 5·18민주화운동 관련 역사적 사실을 영화화 한 송강호, 유해진 주연의 ‘택시운전사’, 동물과 어린소녀의 모험 이야기를 그린 한미 합작영화 ‘옥자’ 등도 광주에서 촬영한다. [사진=유대길 기자 dbeorlf123@]

아주경제 김태성 기자 =광주가 영화 촬영지로 각광을 받고 있다.

29일 광주시에 따르면 지난 4월 개봉한 ‘해어화’에 이어 5·18민주화운동 관련 역사적 사실을 영화화 하는 ‘택시운전사’, 동물과 어린소녀의 모험 이야기를 그린 한미 합작영화 ‘옥자’ 등도 광주에서 촬영한다.

영화 ‘고지전’과 ‘의형제’의 장훈 감독의 신작 ‘택시운전사’는 상무지구에 금남로를 재현한 세트장을 조성하고 금남로, 계림동 등에서 촬영한다.

‘택시운전사’에는 송강호, 유해진, 박혁권, 류준열 등 국내 배우와 영화 ‘피아니스트’, ‘킹콩’, ‘어벤져스: 에이지 오브 울트론’ 등에 출연한 토마스 크레취만이 캐스팅됐다.

봉준호 감독이 메가폰을 잡고 틸다 스윈튼, 제이크 질렌할 등이 주연을 맡은 ‘옥자’는 광산구 수완동 지하차도와 우치동물원 등에서 촬영해 전 세계 190여 국에서 동시 상영할 예정이어서 광주의 브랜드 노출 효과가 클 것으로 기대된다.

영화 촬영 기간 많은 촬영 스태프와 출연진 등이 광주에 체류하게 돼 지역경제에도 도움이 될 것으로 보인다.

광주시는 민선6기 들어 영화산업 진흥을 위해 재정‧행정적 지원 및 로케이션 발굴 등을 통해 적극적인 유치 홍보를 벌여왔다.

서병천 문화산업과장은 "영화나 드라마 제작과 관련한 문의가 이어지고 있다"며 "지속적으로 영화제작 지원과 유치활동을 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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