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사진=국가건강정보포털 제공, '렙토스피라증이란?']
국가건강정보포털에 의하면 우리나라에서는 추수기에 집중호우가 있거나 홍수가 있었을 때 농작물 피해방지나 재해복구 작업 등에 종사한 농부, 군인, 자원봉사자들에게서 대규모의 렙토스피라증 유행이 수차례 발생한 적이 있다고 보고했다.
모든 민물 홍수는 사람의 렙토스피라증의 발생위험을 증가시킨다. 특히, 홍수가 주거지나 농지를 침범하고 수일동안 남아있는 물은 위험을 더욱 증가시킨다. 따라서 홍수가 발생한 지역의 주민들과 복구작업에 종사하는 사람들은 특별히 감염의 위험과 감염경로에 대한 정보를 잘 알고 있어야 한다.
홍수 물에서 작업하는 경우, 피부에 상처가 있는 사람은 모두 방수 드레씽(처치)을 해야 하며 손이나 음식 혹은 의복 등에 의해 물이 입에 닿지 않도록 주의해야 한다.
또한, 모든 식품과 음용수는 오염되지 않도록 주의해야 하는데, 생야채와 과일은 깨끗한 물로 씻은 후 껍질을 벗겨 먹어야 하고, 렙토스피라 균이 식품의 표면에 오염되어 있을 수 있으므로 모든 동물은 반드시 조리한 후에만 먹어야 한다. 정수시스템은 렙토스피라 균을 걸러낼 수 없으므로 모든 음용수는 안전한 경우를 제외하고는 끓여서 먹는 것이 좋다.
모든 사람들은 홍수시기와 발생 이후에 몇 주 동안 렙토스피라증의 증상이 발생하는지 모니터 해야 하며, 의심되는 증상이 발생하면 의료진을 방문해 약 처방을 받고 주의사항에 따라 복용해야 한다.
한편, 렙토스피라 균은 55℃ 이상의 열을 가하거나 자외선 소독, 냉동건조 없이 건조하거나 고속 원심분리를 통해 죽일 수 있으며 pH 6.5이하의 산도와 3.5% 농도의 염분이 있는 물에서는 생존하지 못하므로 이러한 조건을 갖는 화학약품이나 소독제를 이용해 청소와 소독을 하면 렙토스피라균을 제거하는데 효과적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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