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주경제 석유선 기자 = 새누리당은 오는 2일 미세먼지 관련 당정협의를 열고 구체적인 대책 마련에 나선다.
민경욱 새누리당 원내대변인은 1일 브리핑에서 "내일 오전 미세먼지 관련 첫 당정협의를 가진다"며 "생활정치 차원에서 관심을 가지고 있고 예보능력 향상 대책 등이 논의될 것"이라고 말했다.
특히 이날 당정협의는 정진석 원내대표가 첫 주재 회의란 점에서 눈길을 끈다. 통상 당정협의는 당 정책위의장이 주재하지만, 미세먼지가 생활밀착형 이슈인데다 20대 국회 들어 첫 당정인 만큼 정 원내대표가 직접 주재하기로 했다는 것이 당의 설명이다.
미세먼지 당정협의에는 당에서는 정 원내대표를 비롯해 김광림 정책위의장, 김상훈 이명수 이현재 의원이 참석한다. 정부 측에서는 윤성규 환경부 장관, 강호인 국토교통부장관, 이석준 국무조정실장, 기획재정부, 산업자원부 관계자들이 참석할 예정이다.
정 원내대표와 새누리당 관계자들은 당정협의에 앞서 1일 오후 기상청을 긴급 방문해 미세먼지와 관련한 진상 파악에 나섰다.
한편 당은 또 앞으로 매주 수요일 간단한 점심을 먹으며 토론하는 모임인 '브라운백 미팅'을 추진하며 민생 정책 행보를 본격화할 예정이다.
민 원내대변인은 "국회 운영 전반에 관한 문제를 공부하는 수요 스터디 모임을 하자는 제안이 있어 다음 주 수요일부터 매주 브라운백 미팅을 생각하고 있다"며 "첫 주제는 예산편성과 국회 심의 문제 등이 될 것"이라고 말했다. 대상자 제한은 없으나 초선 의원들이 주로 많이 참석할 것으로 보인다.
민 원내대변인은 또 "이른 시일 내 도농복합지역 어린이집을 방문해 누리과정 관련 의견을 청취할 예정이다. 현충일 전 일선 부대 방문, 어업지도선 승선 계획도 있다"면서 "이를 국민의 목소리를 듣는 '민성(民聲 :국민의 목소리) 경청투어'라고 이름 붙일까 한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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