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래부 연구단, 혈액으로 확인하는 지카바이러스 진단키트 개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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입력 2016-06-02 12: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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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주경제 신희강 기자 =미래창조과학부 글로벌프론티어사업 바이오나노헬스가드연구단은 젠바디와 지카바이러스의 감염여부를 현장에서 신속하게 확인할 수 있는 면역진단키트 개발에 성공했다고 2일 밝혔다.

이번에 개발한 면역진단키트는 한 두 방울의 혈액으로도 현장에서 20분 이내에 신속하고 간단하게 지카바이러스 감염여부를 확인할 수 있으며, 임신테스트기처럼 편리하게 사용할 수 있다.

특히 진단의 정확성을 높이기 위해 유전자 재조합 기술을 이용한 유용 항원과 지카 바이러스에만 특이적으로 반응하는 항체를 개발, 적용했다.

기존의 분자진단(PCR) 기술의 경우 분석을 위한 전문가가 필요하며, 검체 확보에서부터 진단까지 수 시간에서 수 일까지 소요됐다.

연구단과 젠바디, 바이아파마(BahiaFarma)는 지카바이러스 등 열대성 바이러스 감염 진단키트 개발 및 사업화를 위해 지난해 9월 공동연구 업무협정(MOU)을 체결하고, 공동협력연구를 진행중에 있다.

현재 개발된 면역진단키트는 임상샘플을 이용한 유효성 평가를 위해 이달 중 브라질 현지에서 시제품으로 임상평가를 실시할 예정이다.

시제품에 대한 임상평가가 성공적으로 완료되면, 브라질 바이아파마(BahiaFarma)를 통해 리우올림픽에 출전하는 각국 국가대표 선수단의 감염여부 확인 및 현지 병원‧공공기관 등에서의 사용도 가능해질 전망이다.

배판기 바이오나노헬스가드연구단 박사는 "연구단에서 개발한 유용 항원․항체 기술을 활용해 향후 유행할 가능성이 있는 열대성 감염질환을 신속하게 진단할 수 있고, 백신이나 치료제 개발에도 기여할 것"이라고 내다봤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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