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륜경정, 경륜 역사상 최초 2등 3동착 발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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입력 2016-06-12 22:3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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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제공=경륜경정사업본부]


아주경제 박재천 기자 =광명스피돔에서 경륜 역사상 최초 2등 3동착이라는 진기한 기록이 나왔다.

국민체육진육진흥공단(이사장 이창섭) 경륜경정사업본부는“지난 10일 광명 6경주 결과 2위에 세 명의 선수가 동시에 도착했다”고 밝혔다.

경륜은 한 경주에 7명의 선수가 출전하여 333.33m의 경사진 타원형의 경주로를 5바퀴 돌면서 순위를 겨루는 경주다.

순위를 겨루는 경주이다 보니 무엇보다 순위 판정이 중요하다. 경륜 순위판정은 고성능 장비의 도움으로 1000분의 1초 차이까지 판정해내고 있다.

고성능 장비로도 판정할 수 없는 1000분의 1초 이내 결승선 통과는 동시착으로 판정하고 있다.

기록 경기가 아닌 순위를 다투는 경기의 특성상 결승선에서 치열한 순위 경쟁이 이루어져 2명의 선수가 동시착하는 경우는 종종 발생한다.

하지만 시속 70km에 육박하는 속도로 달리는 경륜 선수의 자전거 3대가 1000분의 1초 이내에 함께 도착한다는 건 분명 이례적이다.

경륜경정사업본부 관계자는 “경륜 역사상 3동착은 금번 2등 3동착을 포함하여 세 번 밖에 없었다. 2002년 3위 3동착, 2006년 1위 3동착 기록은 있었지만 2등 3동착은 경륜 역사상 최초”라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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