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8일 방송된 SBS 그것이 알고싶다에 따르면 장항수심원에서 원생들은 짐승보다 못한 대우를 받으며 극심한 폭행과 인권유린을 당했다.
더욱 놀라운 것은 장항수심원에서 원장 등이 원생들을 때려 죽이는 일까지 일상적으로 자행됐던 것.
한 전 원생은 SBS 그것이 알고싶다에 출연해 “원장이 여자를 때리다가 나보고 때리라고 시켜 때렸고 그 여자가 죽었다. 원장 지시로 그 여자를 암매장했다”고 증언했다.
그런데 장항수심원 원장은 폭행 등으로만 징역 1년 6개월의 형사처벌만 살았다. 장항수심원에서 자행된 수 많은 살인과 암매장에 대해선 수사가 전혀 이뤄지지 않았다.
그것이 알고싶다 도움으로 장항수심원에서 나온 원생들은 대부분 가족들도 받아주지 않아 밑바닥 생활을 하며 자살하거나 고독사한 경우도 있었다. 수 많은 원생들이 아직도 정신병원에서 나오지 못하고 있다.
심지어 전 장항수심원 원장은 그것이 알고싶다 제작진에게 “폭행은 있었지만 죽은 사람은 없었다”며 “나도 미쳤고 그 사람들도 미쳤다”고 말하기도 했다.
SBS 그것이 알고싶다는 매주 토요일 오후 11시 10분에 방송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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