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주경제 허희만 기자 =논산시가 명실공히 명품교육도시의 면모를 갖춰가고 있다.
논산시(시장 황명선)는 지난17일 경북 안동 국학문화회관에서 열린 한국정책학회(학회장 중앙대 허만형 교수) 정책상 시상식에서 「청소년 글로벌 인재 해외연수 프로그램」으로 정책상을 수상했다.
올해로 5회째를 맞은 한국정책학회 정책상은 우수 정책사례 발굴과 공유를 위해 두드러진 정책성과를 이끌어 낸 정부와 지자체, 공공기관에 수여하는 상으로 전국 243개 지방자치단체 중 논산시, 세종시, 시흥시 3곳만이 수상의 영예를 안았다.
시는 지난 5월, 6월 전국최초로 논산시 관내 고교생 2년생 전원 1,800여명을 3박 4일간 중국 상해로 해외연수를 보내는‘논산시 청소년 글로벌 인재 프로그램’을 추진하고, 이를 교과과정에 반영하는 정책을 시행했다.
학생들은 세계 10대 경제도시인 상해를 견학, 상해임시정부와 윤봉길 의사 기념관 등 한국독립운동의 역사적 현장을 견학하며 올바른 역사관을 정립하고 한중관계를 실제로 느껴볼 수 있는 좋은 기회를 가졌다.
본인 부담이 어려운 학생들은 학교총동문회에서 지원하는 등 논산시, 교육청, 학교, 119안전센터, 학교운영위원회, 학생대표 등이 최초 기획과정부터 업체 선정과 실제 연수까지 참여해 협치와 협업의 새로운 행정모델을 제시하며, 그 간의 노력들이 대외적으로 높은 평가를 받은 것으로 풀이된다.
논산시 청소년 글로벌 인재 해외 연수 프로그램은 지난 5월 9일 샌뽈여고를 시작으로 6월 8일 마지막 연무고까지 안전하게 마무리했으며, 전국 체전 준비로 상반기 프로그램에서 참가하지 못한 충남체육고등학교는 협의를 통해 하반기에 실시한다는 방침이다.
그동안 시는 초등학생 대상으로 국회·청와대 방문 프로그램, 고등학생 대상으로 가고 싶은 대학탐방, 동아리 활동지원, 초·중·고등학교 대상으로 1학교 1텃밭 운영 지원 등 논산의 미래를 짊어질 청소년들이 미래에 대한 꿈과 희망을 키우고 공동체 의식을 함양할 수 있는 행복한 교육도시 구현을 위한 시책추진에 주력하고 있다.
황명선 논산시장은 “오늘 수상은 취임 후 변치 않는 가장 중요하게 삼고 있는‘사람에 대한 투자가 가장 값진 투자’라는 철학 아래 우리 함께 노력한 성과가 결실을 맺은 것”이라며,“앞으로도 논산의 미래를 밝혀줄 청소년들이 국제적인 안목과 인식을 갖춘 지역의 동량으로 성장해 나갈 수 있도록 지원을 아끼지 않겠다”고 말했다.
한편, 한국정책학회는 1992년 창립된 정책학 분야 최고권위의 전문 학술단체로 현재 대학교수, 연구원 등 관련전문가 6,500여명이 회원으로 활동하고 있으며, 2010년부터 우수정책사례를 발굴해 정책상을 수여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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