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주경제 김봉철 기자 = 30대 그룹의 지난해 해외매출이 국내매출보다 더 큰 폭으로 줄어들면서 수출 중심으로 성장해 온 한국경제에 빨간불이 켜졌다.
정보통신(IT)과 에너지, 조선·철강 등 수출 주력 산업이 저유가와 중국발 공급과잉, 저성장 기조 등으로 침체되며 30대 그룹 중 20곳의 해외 매출이 뒷걸음질 쳤다.
삼성, SK, LG 등 재계 ‘빅4’ 중에서도 현대차를 제외한 3곳에서 해외매출이 감소했다.
22일 기업 경영성과 평가사이트 CEO스코어(대표 박주근)가 국내 30대 그룹 1022개 계열사의 최근 2년 간 국내·외 매출(개별 기준) 실적을 분석한 결과, 지난해 총매출은 1231조3000억원으로 전년(1314조1000억원) 대비 82조8000억원(6.3%) 감소했다.
이 중 해외 매출의 감소폭이 국내보다 훨씬 높았다. 해외 매출은 2014년 633조6000억원에서 586조4000억원으로 47조2000억원(7.4%)이나 줄어들었다.
국내 매출은 680조5000억원에서 644조8000억원으로 35조6000억원(5.2%) 감소했다. 해외 매출이 국내 매출보다 11조6000억원이나 더 줄어든 것이다.
그룹별로도 28개 그룹 중 20곳(71.4%)의 해외 매출이 쪼그라들었다. 이에 따라 30대 그룹의 해외매출 비중도 48.2%에서 47.6%로 0.6%포인트 하락했다.
해외매출과 국내매출이 동반 하락한 곳도 절반에 가까운 13곳(46.4%)에 달했다.
해외매출 감소는 S-OIL(에쓰오일), 효성, GS, 현대중공업 등 에너지와 전기, 중공업 관련 수출 주력 기업들이 유가하락과 중국발 공급과잉 등으로 고전했기 때문으로 풀이된다.
작년 해외매출이 가장 많이 줄어든 곳은 에쓰오일로 17조6000억원에서 10조4000억원으로 무려 40.8% 급감했다. 효성이 36.9%로 감소율 두 번째였고, 롯데(-25.4%)와 GS(-22.5%)가 20% 이상으로 뒤를 이었다.
이어 LS(-16.8%)와 KCC(-16%), 현대중공업(-13.6%), 영풍(-10%)이 감소율 10%를 넘었고, 금호아시아나(-9.6%)와 대림(-9.3%) 등이었다.
감소 금액은 삼성이 16조8000억원(-8.9%)으로 가장 컸고, GS와 에쓰오일이 7조원대였다. 현대중공업, SK, 포스코, 효성, 롯데, LG 등도 해외매출이 최대 5조원이나 줄었다.
재계 빅4 중에서도 현대차만 미국·유럽 등 선진시장에서의 판매 호조로 해외매출이 2.3% 늘었고, 삼성, SK(-6.4%), LG(-2%)는 모두 감소했다.
반면 내수 중심인 신세계(768.2%), 현대백화점(172.9%), 미래에셋(108.8%) 등은 액수는 적었지만 증가율은 2배 이상으로 크게 높았다.
신세계는 해외매출 비중이 0.1%에 불과하고 현대백화점(4.8%)과 미래에셋(3.7%)도 최대 5%를 넘지 않는다.
한화도 삼성과의 빅딜로 새로 편입된 한화토탈, 한화종합화학 덕분에 해외매출이 6조4000억원에서 14조3000억 원으로 121.6% 증가했다. KT&G(17.3%)와 KT(16.9%)도 두 자릿수 이상 증가율을 기록했다.
28개 그룹 중 해외매출과 국내매출이 동반 하락한 곳은 삼성, SK, LG, 포스코, GS, 현대중공업, 한진, 두산, LS, 대우조선해양, 대림, 에쓰오일, 영풍 등 13곳(46.4%)에 달했다.
정보통신(IT)과 에너지, 조선·철강 등 수출 주력 산업이 저유가와 중국발 공급과잉, 저성장 기조 등으로 침체되며 30대 그룹 중 20곳의 해외 매출이 뒷걸음질 쳤다.
삼성, SK, LG 등 재계 ‘빅4’ 중에서도 현대차를 제외한 3곳에서 해외매출이 감소했다.
22일 기업 경영성과 평가사이트 CEO스코어(대표 박주근)가 국내 30대 그룹 1022개 계열사의 최근 2년 간 국내·외 매출(개별 기준) 실적을 분석한 결과, 지난해 총매출은 1231조3000억원으로 전년(1314조1000억원) 대비 82조8000억원(6.3%) 감소했다.
국내 매출은 680조5000억원에서 644조8000억원으로 35조6000억원(5.2%) 감소했다. 해외 매출이 국내 매출보다 11조6000억원이나 더 줄어든 것이다.
그룹별로도 28개 그룹 중 20곳(71.4%)의 해외 매출이 쪼그라들었다. 이에 따라 30대 그룹의 해외매출 비중도 48.2%에서 47.6%로 0.6%포인트 하락했다.
해외매출과 국내매출이 동반 하락한 곳도 절반에 가까운 13곳(46.4%)에 달했다.
해외매출 감소는 S-OIL(에쓰오일), 효성, GS, 현대중공업 등 에너지와 전기, 중공업 관련 수출 주력 기업들이 유가하락과 중국발 공급과잉 등으로 고전했기 때문으로 풀이된다.
작년 해외매출이 가장 많이 줄어든 곳은 에쓰오일로 17조6000억원에서 10조4000억원으로 무려 40.8% 급감했다. 효성이 36.9%로 감소율 두 번째였고, 롯데(-25.4%)와 GS(-22.5%)가 20% 이상으로 뒤를 이었다.
이어 LS(-16.8%)와 KCC(-16%), 현대중공업(-13.6%), 영풍(-10%)이 감소율 10%를 넘었고, 금호아시아나(-9.6%)와 대림(-9.3%) 등이었다.
감소 금액은 삼성이 16조8000억원(-8.9%)으로 가장 컸고, GS와 에쓰오일이 7조원대였다. 현대중공업, SK, 포스코, 효성, 롯데, LG 등도 해외매출이 최대 5조원이나 줄었다.
재계 빅4 중에서도 현대차만 미국·유럽 등 선진시장에서의 판매 호조로 해외매출이 2.3% 늘었고, 삼성, SK(-6.4%), LG(-2%)는 모두 감소했다.
반면 내수 중심인 신세계(768.2%), 현대백화점(172.9%), 미래에셋(108.8%) 등은 액수는 적었지만 증가율은 2배 이상으로 크게 높았다.
신세계는 해외매출 비중이 0.1%에 불과하고 현대백화점(4.8%)과 미래에셋(3.7%)도 최대 5%를 넘지 않는다.
한화도 삼성과의 빅딜로 새로 편입된 한화토탈, 한화종합화학 덕분에 해외매출이 6조4000억원에서 14조3000억 원으로 121.6% 증가했다. KT&G(17.3%)와 KT(16.9%)도 두 자릿수 이상 증가율을 기록했다.
28개 그룹 중 해외매출과 국내매출이 동반 하락한 곳은 삼성, SK, LG, 포스코, GS, 현대중공업, 한진, 두산, LS, 대우조선해양, 대림, 에쓰오일, 영풍 등 13곳(46.4%)에 달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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