용인시, 내년도 예산반영 위한 주민제안 받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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입력 2016-07-01 15:0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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용인시청 전경


아주경제 김문기 기자 =용인시는 내년도 본예산 편성에 주민의견을 반영하는 ‘주민참여예산제’를 시행키로 하고, 오는 31일까지 주민의견을 접수한다고 1일 밝혔다.

이는 주민들이 예산편성 과정에 직접 참여해 시민들의 숙원사업이나 불편사항을 해소하기 위한 것이다.

시는 지난 2012년 이 제도를 도입한 이후 지금까지 59건의 주민제안을 받아들여 2378억 원을 본예산에 반영한 바 있다. 올해에는 지난해 제안한 57개 사업 가운데 15건에 240억 원을 반영했는데, 이는 전년도 11건 19억원이 반영된 데 비해 금액으로 12배 늘어난 금액이다.

올해 본예산에 반영된 주민제안 주요 사업은 △서천초등학교 진입로 개설공사(20억 원) △지방도315호 신안인스빌~경희대 구간 인도확장 공사(1억 원) △발효사료원료구입 및 포장재 구입비(1억5백만 원) △시도7호선 선형개선공사(1억5천만 원) 등이 있다.

의견 접수는 시 홈페이지나 읍·면사무소, 동주민센터에서 의견서 서식을 받아, 인터넷으로 접수(시민참여→주민참여예산→예산편성에 바란다)하거나 우편‧팩스 또는 방문 접수하면 된다. 

접수된 의견은 시·구청의 사업담당 부서에서 사업의 적정성과 타당성 검토후, 시 주민참여예산위원회는 분과위원회와 지역회의에서 사업부서 의견조율과 현장실사 등을 거쳐 10월 총회에서 우선 순위사업 목록을 최종 결정한다. 자세한 사항은 시 재정법무과 도시건설예산팀 (031-324-2091)으로 문의하면 된다.

시 관계자는 “예산에 주민들이 필요로 하는 사업을 더 많이 편성할 수 있도록 주민참여예산제를 시행하고 있다”며 “시민들의 적극적인 관심과 참여를 바란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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