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주경제 김진오 기자 = 한국의과학연구원이 국가 연구·개발(R&D)과제를 통해 차세대 장내세균분석기술(Advanced-GMA) 개발에 착수했다고 5일 밝혔다.
연구원은 한국의 현대 의과학 이론 및 기술, 첨단 과학적 진단 분석 의약 치료 등에 대한 전문적이고 체계적인 연구개발을 수행하고, 그 성과를 공유함으로써 관련 의과학 기술의 육성 및 국민보건 향상에 이바지하고있는 연구법인이다.
연구조직내에 국내 최대 규모의 장내세균분석센터를 별도운영하며 장내세균 유전자(DNA) 분석을 통해 장내세균의 구성을 분석하고, 유익균과 유해균의 비율을 분석해 장 환경변화를 과학적으로 모니터링하는 맞춤형 분석을 실시한다.
장내세균분석센터에서는 지난 2014년부터 학계, 의료계, 프로바이오틱스 산업계 등과 공동연구를 진행, 한국인 장내미생물 데이터베이스를 구축하는 한국인 장내미생물 연구(Korean Gut Microbiome Project)를 수행하며 바이오 선진국에 비해 상대적으로 열세였던 장내세균분석분야 및 개선분야에 대해 연구해오고 있다.
이번 차세대 장내세균분석기술 개발 연구를 통해 한국의과학연구원은 장내세균분석의 정확도를 획기적으로 향상시키고, 분석비용을 현재 대비 절반수준으로 낮춰 장 관련 질환을 앓고 있는 국민들이 장내세균분석을 보다 쉽고 저렴하게 접근할 수 있도록 할 예정이다.
장내세균분석센터 정문규 박사는 “이번 연구개발을 통해 국민보건증진과 관련 산업 발전을 위한 근간을 마련하며, 바이오 선진국에 비해 상대적으로 취약했던 해당 분야의 국제경쟁력을 확보할 수 있도록 연구에 매진할 것”이라고 전했다.
©'5개국어 글로벌 경제신문' 아주경제. 무단전재·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