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주경제 임봉재 기자 = 경기 가평군(군수 김성기)이 조기집행을 통해 내수경기를 살리고, 지역경제에 활력을 불어 넣고 있다.
군은 올 상반기 1539억원을 조기 집행했다고 5일 밝혔다.
집행 목표액 1419억원 보다 120억원 초과한 금액이다. 이는 지난해 같은 기간 집행액 1409억원 보다도 133억원(9.5%) 늘어난 금액이다.
선제적인 재정 집행으로 내수경기를 살려 일자리를 늘리고 지역경제 활성화를 이루겠다는 김 군수의 의지가 반영된 것이라고 군은 설명했다.
군은 이를 위해 공세적인 집행에 공을 들여왔다.
주민생활과 밀접한 예산을 집행해 주민, 소상공인, 중소기업 등 서민층이 조기집행효과를 체감할 수 있도록 1억원 이상 사업과 SOC사업 등에 대한 실적관리를 강화해왔다.
또 부군수를 단장으로 조기집행 추진단을 꾸려 매주 보고회를 통해 일자리, 서민생활 안정 등 3대 중점추진 과제 이행상태를 점검, 집행의 효과와 속도를 확인해왔다.
특히 컨설팅도 한 몫 했다.
기획감사실장을 반장으로 6차례의 컨설팅을 통해 각 실과소에서 업무추진과정에서 발생하는 애로사항를 해소하는 한편 공사 설계단계부터 검사, 준공완료 단계까지 신속한 처리를 지원해왔다.
군 관계자는 "이른 무더위로 인한 인력수급과 자재수급의 어려움 속에서도 집행된 자금이 민간소비로 이어져 서민생활에 도움을 주고 지역경제가 활성화되는 효과가 나타나고 있다"며 "재정운용의 선순환을 위해 하반기에도 재정집행 상황을 중점관리 해 나가겠다"고 밝혔다.
한편 가평군은 2014~2015년 행정자치부 지방재정균형집행평가에서 2년 연속 전국최우수기관으로 선정, 인센티브를 받아 일자리 창출과 주민숙원사업에 투입해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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