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공정위, M&A 불허’ SKT, “충격! 후속대책 고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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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주경제 송창범 기자 = CJ헬로비전 인수합병을 노렸던 SK텔레콤이 공정위의 M&A 불허 심사결과에 대해 ‘충격적’이란 표현과 함께 ‘후속대책 고민’에 나설 것임을 밝혔다.

SK텔레콤은 5일 M&A 심사결과와 관련, “공정위의 이번 결정을 매우 충격적으로 받아들이고 있다”며 “심사보고서를 면밀히 검토중으로, 여러 가지 후속 대책을 고민 중”이라는 공식입장을 표출했다.

SK텔레콤 관계자는 “인수합병 이후 대규모 콘텐츠, 네트워크 투자 등을 통해 유료방송 시장 도약에 일조하고자 했던 계획이 좌절됐다”며 “깊은 유감을 표명하지 않을 수 없다”고 전했다.

공정위는 심사보고서를 통해 SK텔레콤에게 “CJ헬로비전 주식취득 행위를 해서는 안되며, CJ헬로비전과 SK브로드밴드의 합병행위를 해서도 안된다”고 결과를 통보했다.

심사보고서에는 ‘권역별 방송시장에서 시장지배적 지위가 강화될 우려가 있어 이같은 결정을 내렸다“고 되어 있다.

한편, CJ헬로비전 또한 “최악 심사 결과”라며 “공정위의 이같은 결정으로 우린 다시 벼랑 끝에 서게 됐다”고 우려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