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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승연 한화그룹 회장은 7월 5일 오전 충북 청주종합사격장에서 개막된 ‘2016 한화회장배 사격대회’를 방문해 사격선수들을 격려했다. 한화 김승연 회장, 이시종 충북지사 등과 참가선수단이 선전을 기원하며 파이팅을 외치고 있다. (사진 왼쪽부터 이승훈 청주시장, 이시종 충북도지사, 김승연 한화그룹 회장, 금춘수 한화그룹 경영기획실 사장) [사진=한화그룹 제공]
아주경제 양성모 기자 = 하반기에 접어들자 김승연 한화그룹 회장의 발걸음이 한층 더 빨라졌다. 애착을 갖고 후원중인 사격대회를 직접 찾아 선수단을 격려하고 뒤이어 태양광 셀공장을 방문해 임직원들을 격려하는 등 현장경영에 속도를 내고 있어서다. 이는 김승연 회장의 경영방침인 ‘함께 멀리’를 몸소 실천하기 위한 것으로 풀이된다.
김승연 회장은 5일 ‘2016년 한화회장배 사격대회’가 열린 충북 청주종합사격장을 찾아 경기장 시설을 둘러봤으며 사격국가대표인 진종오(권총), 이대명(권총), 김장미(권총), 김종현(소총) 선수들을 격려했다.
올해로 9회째를 맞은 ‘한화회장배 사격대회’는 국내 대표적인 5대 메이저 사격대회 중 하나로, 김승연 회장이 비인기 종목인 사격 활성화와 저변확대를 위해 2008년 창설한 이래 국내 최고의 전국 사격대회이자, 기업이 주최한 최초이자 유일한 사격대회다.
김 회장은 “2012년 런던올림픽에서 사상 최대의 성과를 내며 사격종목 종합우승의 위업을 차지하면서 한국사격의 위상은 더욱 높아졌다”며 “리우올림픽에서도 자기 자신을 넘어서는 진정한 챔피언의 모습으로 또 한번의 큰 감동을 전해주길 기대한다”고 말했다.
한화그룹은 국내사격 육성을 위해 2002년 6월부터 대한사격연맹의 회장사(社)를 맡아 지금까지 약 125억원의 사격발전 기금을 지원하는 등 국내사격에 전폭적인 지원을 이아왔다.
이에 보답하듯 대한민국 사격은 2008년 베이징 올림픽에서 16년 만에 진종오 선수의 금메달 획득을 시작으로, 2010년 광저우 아시안게임에서는 단일종목 사상 금메달 13개라는 대기록을 수립했고, 2012년 런던 올림픽에서는 사격부문에서만 금메달 3개 획득이라는 우리나라 올림픽 사상 최고의 성적을 일궈냈다. 2014년 인천 아시안게임에서는 한국 전체 획득 메달의 10%를 차지해 대한민국의 명실상부한 효자 종목으로 자리 잡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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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승연 한화그룹 회장은 5일 충북 진천에 위치한 한화큐셀 태양광 셀 공장을 방문해 생산시설을 직접 살펴보고 임직원들을 격려하는 시간을 가졌다. 김승연 회장(왼쪽 첫번째)과 금춘수 경영기획실 사장(앞줄 왼쪽 세번째)이 류성주 한화큐셀 진천공장장(앞줄 왼쪽 두번째)으로부터 공장 시설에 대해 설명을 듣고 있다. [사진=한화그룹 제공]
김 회장은 사격대회가 끝난 뒤 충북 진천 산수산업단지에 최근 준공된 한화큐셀 태양광 셀공장을 방문, 생산시설을 직접 살펴보고 임직원들을 격려하는 시간을 가졌다.
김 회장은 “한화그룹은 지난 5년간 남다른 사명감으로 태양광 사업에 매진해 왔다”면서 “인류의 미래를 위해 장기적인 시각으로 고민하고 육성해야 할 사업이라 여겼고, 장차 대한민국을 대표할 또 하나의 미래산업으로 키워보자는 큰 비전을 실천해 왔다”고 밝혔다.
이어 “당초 생산공장 후보지를 제조원가가 낮은 말레이시아에서 국내로 변경하게 된 이유는 국내에서의 고용증대와 태양광 산업의 전략적 육성이라는 사명감 때문”이라며 “이를 위해 지금까지 충청권에 6000억원을 투자했고 1300여명의 고용을 창출했다.”고 말했다.
한편 한화큐셀 진천 셀 공장은 약 18만 평방미터의 부지에 1.4GW의 셀을 생산할 수 있는 설비를 갖추고 있다. 이로써, 한국-말레이시아-중국에 걸쳐 총 5.2GW의 셀 생산규모를 갖춰, 셀 생산규모 면에서 글로벌 1위의 위상을 더욱 확고히 하게 됐다.
현재까지 한화그룹은 진천 셀 공장과 음성 모듈공장에 약 6000억원을 투자했으며 약 1300명의 신규 고용을 창출했다. 생산된 제품 대부분은 수출되고 1조6000억원 이상의 직접적 경제가치도 창출될 것으로 기대를 모으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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