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정진·강예원·김태훈, 방송 시청률 조작의 '트릭'을 파헤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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입력 2016-07-07 17:2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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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영화 '트릭' 포스터]

아주경제 김은하 기자 = 이정진, 강예원, 김태훈이 방송가에 공공연한 시청률 조작을 파헤친다.

이정진, 강예원, 김태훈 주연 영화 ‘트릭’이 7일 오후 서울 성동구 CGV 왕십리에서 언론시사회를 치렀다. 영화는 휴먼 다큐 PD 석진(이정진)과 도준(김태훈)의 아내 영애(강예원)가 명예와 돈을 위해 시한부 환자 도준을 놓고 은밀한 거래를 하는 대국민 시청률 조작 프로젝트다.

이창열 감독은 “현 시대를 살아가면서 많은 언론과 정보에 노출돼있는데 간혹 저게 조작일까 진실일까 생각을 하게 된다”고 영화를 기획한 의도를 밝혔다. “과하게 표현되지 않은 것들, 더 표현을 해서 자극적으로 할 수 있었지만 되도록 그런 것들을 자제하고 순수하게, 영화가 갖고 있는 내러티브에 초점을 맞춰 촬영을 했다”며 이야기에 집중했다고 했다.

극중 다큐멘터리 ‘병상일기’ 촬영 속 주인공인 강예원은, 남편(김태훈)의 병간호를 하는 와중에 방송의 맛에 중독된다. 강예원은 “어색함과 익숙하지 않은 표현들을 같이 해내려고 했다. 내가 만약 일반 사람인데 카메라가 내 앞에 있고 대화를 할 때 어떤 식으로 할지 중점을 많이 뒀다. 카메라가 있는 상황과 없는 상황에서의 차이점에 집중했다”고 했다.

시한부 환자 역할을 맡아 호연한 김태훈은 “아픈 사람들이 느낄 수 있는 것들에 대한 표현들을 많이 나눴고, 과하지는 않지만 정확히 표현될 것들을 하려고 노력했다”고 했다.

오는 13일 개봉 예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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