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터넷·스마트폰 과다 의존, 역사 보드게임으로 해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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입력 2016-07-18 08:3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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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경기북부 스마트쉽센터 역사보드로 여행 큰 인기

[경기북부청제공]

아주경제 최종복 기자 =경기북부스마트쉽센터가 게임을 통해 게임중독에서 벗어나는 ‘역사보드로 여행’을 마련, 큰 인기를 얻고 있어 화제다.

18일 한국정보화진흥원에 따르면 지난해 3~59세의 스마트폰 이용자 중 2.4%는 고위험군, 13.8%는 잠재적위험군으로 조사됐으며, 전년대비 고위험군은 0.4%p, 잠재적위험군은 1.6%p 증가했다. 특히, 청소년 고위험군은 2.7%, 잠재적위험군은 10.4%로 성인의 약 2배 이상으로 나타나 청소년의 인터넷·스마트폰 과의존 문제에 대한 대책마련이 시급하다.

경기북부스마트쉽센터는 지난 달  4주간 고양시 한벗대안학교, 누리다문화학교, 전곡지역아동센터에서 다문화가정 자녀, 이주민 자녀, 취약계층 가정 자녀 청소년 52명을 대상으로 ‘역사 보드로 여행’ 프로그램을 진행했다고 18일 밝혔다.

프로그램 실시 후 만족도를 조사한 결과 응답자 52명 중 92%가 만족하다는 대답을 한 것으로 나타났다.

‘역사 보드로 여행’은 경기북부 소재 청소년을 대상으로 보드게임의 교육적·문화적 특성을 활용해 건전한 게임문화를 조성하기 위해 진행하는 인터넷·스마트폰 과다의존 예방 프로그램이다.

특히, 흥미유발, 스트레스 해소, 도전의식 고취 등 게임이 갖는 긍정적 순기능을 활용해 게임에 대한 새로운 인식변화 유도와 건전한 여가문화를 조성함으로써 인터넷·스마트폰 게임 과다의존에서 탈출할 수 있도록 돕고 있다.

프로그램 내용을 살펴보면, 선사시대에서부터 조선시대에 이르기까지의 역사적 내용을 쉽고 재미있는 보드게임을 통해 학습함으로써 청소년들로 하여금 한국사에 대한 관심을 높일 수 있도록 구성했다.

또, 인터넷·스마트폰에서 벗어나 또래들과의 상호작용을 통해 집중력, 기억력, 문제해결능력, 창의력, 협동심, 인내심, 사회성 등을 배울 수 있도록 프로그램을 진행하는 것이 특징이다.

민석일 경기북부스마트쉼센터장은 “인터넷·스마트폰 과다의존 문제를 해결하기 위해서는 어른들의 생각을 주입시키기보다 먼저 아이들의 눈높이에서 바라보고 이해하는 것에서부터 시작해야 한다.”며, “이번 프로그램을 통해 가상적 세계에서 맺는 관계가 아닌 현실에서 맺는 관계에 대한 즐거움을 경험하는 시간이 되길 바란다.”고 밝혔다.

한편, 경기북부 스마트쉼센터에서는 청소년들의 인터넷·스마트폰 과의존 예방과 상담을 위한 다양한 프로그램을 운영하고 있다.

인터넷 및 스마트 과다의존 자녀들 둔 부모는 경기북부 스마트쉼센터(031-8008-8057~9)로 상담을 신청하면 인터넷·스마트폰 중독 해소를 위한 가정방문상담, 내방상담, 부모자조모임, 집단미술치료, 드라마치료, 부모교육 등 다양한 서비스를 제공받을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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