야놀자, 호텔나우 전격 인수…'종합 숙박 O2O 기업' 닻 올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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입력 2016-07-18 15: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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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주경제 신희강 기자 = 야놀자가 국내 최초의 호텔 당일 예약 서비스 기업 '호텔나우'를 인수하고 영역 확장에 나섰다.

숙박 O2O 전문 기업 야놀자(대표 이수진는 호텔나우 지분 및 경영권을 인수하고 본격적으로 호텔 숙박 사업을 강화한다고 18일 밝혔다.

지난 2013년 10월 런칭한 호텔나우는 고객과 호텔의 공실을 실시간으로 연결하는 국내 최초 '호텔 당일 예약' 모바일 서비스다. 당일 체크인부터 최대 30일까지 미리예약이 가능하며, 국내 최저가 타임커머스 형태로 제휴된 호텔 및 리조트수는 전국에 2000여 개로 업계 최대 규모다.

가격은 당일 오전 2시에 모바일 웹과 앱을 통해 오픈되며, 최대 80%까지 할인된 가격으로 이용할 수 있다. 지난 4월에는 급증하는 중국인 관광객들을 위한 중국어 서비스를 새롭게 선보이기도 했다.

야놀자는 이번 인수로 모텔, 펜션 등의 중소형 숙박 분야에서 차지하고 있는 독보적 위치에서 한 단계 더 나아가, 최고급 5성급 호텔까지 아우르는 종합 숙박 기업으로서 거듭난다는 전략이다. 호텔나우 역시 야놀자가 보유한 숙박 O2O 시장에 대한 풍부한 노하우와 탄탄한 자본력, 계열사 서비스와의 공동 마케팅을 전개할 방침이다.

야놀자와 호텔나우는 각기 별도의 플랫폼으로 운영되면서 상호 간 시너지를 일으킬 수 있는 방안으로 운영될 예정이다. 야놀자는 이번 호텔나우 인수를 통해 숙박 제휴점수 총 9500개를 확보하며 명실공히 숙박 1위 기업의 저변을 보다 공고히 하게 됐다.

이수진 야놀자 대표는 "야놀자는 호텔, 모텔, 펜션, 게스트하우스까지 숙박의 전 영역을 앱(App)과 웹(Web), 온라인과 오프라인 시장을 아우르는 진정한 숙박 전문 기업으로 위상을 공고히 해 나갈 것"이라고 밝혔다.

한편 호텔나우는 페이스북 CEO 마크 주커버그에게 '주목할 만한 O2O 스타트업'이라는 찬사와 함께 감사 메시지를 받아 화제가 되기도 한 기업이다. 그는 글로벌 시장에서 페이스북 광고 플랫폼을 활용한 기업 중 대표적인 우수 비즈니스 모델로 국내 스타트업 기업인 호텔나우를 손꼽은 바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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