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성증권 "삼성아세안펀드, 저성장 시대 투자대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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입력 2016-07-21 10:2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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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제공=삼성증권]


아주경제 김부원 기자= 삼성증권의 '삼성아세안펀드'가 장기간 꾸준히 양호한 수익률을 올리면서, 글로벌 저성장 국면을 극복할 수 있는 대안 투자상품으로 주목받고 있다. 

21일 증권정보업체인 에프앤가이드에 따르면 삼성아세안펀드는 선진국 대비 성장 잠재력이 높은 아세안 지역 기업들에 투자하는 펀드로, 올해 들어 13일까지 14.28%의 수익을 올렸다.

5년 수익률은 58.5%, 2007년 설정 이후 수익률은 151.66%에 달한다. 이 펀드가 장기적으로 양호한 성과를 이어올 수 있었던 것은 아세안 기업들의 역동성을 투자성과로 연결시킬 수 있었기 때문이다. 

투자 대상인 주요 국가들의 특징을 살펴보면 싱가포르의 경우 안정적인 수익 창출능력을 갖춘 금융·서비스업, 말레이시아와 태국은 오랜기간 경쟁력을 높여온 제조업체들이 자리를 잡고 있다.

인도네시아와 베트남 등은 저렴한 노동력을 바탕으로 중국을 대신 할 글로벌 생산거점으로 거듭나고 있다. 

특히 지난해 말 삼성아세안증권펀드가 투자하는 주요 국가들이 아세안 경제공동체(AEC)를 출범시키면서, 이 지역은 인구 6억3000만명을 보유한 세계 4위 수준의 거대 경제권으로 거듭나게 됐다.

이밖에 중국이 추진하는 아시아인프라투자은행(AIIB)과 미국이 추진하는 환태평양경제동반자협정(TPP) 등도 아세안 지역을 공통분모로 하고 있어, 아세안 지역의 성장에 긍정적인 영향을 줄 것으로 기대된다.

펀드 운용은 삼성자산운용 홍콩법인이 맡았으며, 약 20년간 아세안시장을 담당하고 있는 아세안 시장 전문가 알렌 리차드슨 책임 매니저가 운용을 총괄하고 있다. 해외주식에 60% 이상 투자하기 때문에 해외주식 매매·평가차익과 환차익에 대해 비과세 받을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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