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올림픽 앞두고' 브라질, 테러 모의 용의자 10명 체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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입력 2016-07-22 10:4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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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올림픽 개최 보름전 '비상'...100여 명 추가 관찰 등 경계 태세

브라질 해병들이 21일(현지시간) 리우 하계올림픽 개최에 앞서 테러 대응 훈련을 받고 있다. [사진=연합/AP]


아주경제 문은주 기자 = 브라질에서 리우데자네이루 하계올림픽을 겨냥해 테러를 모의했던 용의자들이 체포됐다고 알자지라 등 외신이 21일(현지시간) 보도했다.

브라질 경찰은 이날 올림픽 기간 중 테러 행동 개시를 모의한 혐의로 10명을 체포했다. 체포된 사람은 20~40대가 대부분으로 10대도 일부 포함된 것으로 알려졌다. 

알레샨드리 지 모라이스 법무장관은 기자회견을 통해 "용의자들은 매신저 앱 등을 통해 이슬람 수니파 무장단체 이슬람국가(IS) 또는 테러 관련 정보를 주고 받았으며 테러 공격 준비를 한 것으로 보인다"고 말했다. 아랍계는 없었던 것으로 파악된다.

용의자들은 리우 주를 포함, 10개 주에서 체포됐다. 용의자 일부는 인터넷을 통해 IS에 충성맹세를 했으나 IS와의 접촉은 없었던 것으로 보인다고 브라질 경찰은 설명했다. 

브라질 당국은 IS를 포함, 국제 테러 조직에 연루된 브라질인이 있는지 집중 조사한다는 계획이다. 현재 테러 행위에 가담할 가능성이 있는 용의자 100여 명의 명단을 확보해 감시하는 경계 태세를 강화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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