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김종인 더불어민주당 비상대책위원회 대표(오른쪽)와 이종걸 비대위원. 사진은 지난 4월20일 오전 서울 여의도 국회에서 열린 더불어민주당 제20대 국회의원 당선자 대회. [사진=유대길 기자 dbeorlf123@]
아주경제 최신형 기자 =더불어민주당 차기 당권 도전 의사를 표명한 이종걸 의원이 27일 김종인 비상대책위원회 대표의 만류로 공식 출마 선언을 보류했다.
이 의원은 이날 오전 국회에서 김 대표를 만나 비대위원직 사퇴 의사를 전달했으나, 김 대표가 이를 반려했다.
이 의원은 김 대표와의 면담 직후 기자들과 만나 “김 대표가 사퇴를 반려했다”며 “여러 가지 객관적인 조건들, (예컨대) 당의 앞길과 미래를 종합적으로 고려해 생각해보자고 했다”며 이같이 전했다.
앞서 이 의원은 같은 날 오전 평화방송 라디오 ‘열린세상 오늘! 윤재선입니다’에 출연해 8·27 전당대회 출마 여부에 대해 “비주류의 대표 격이 되면서 저의 패배가 비주류의 패배가 될 수 있어 신중하게 생각했다”면서도 “이대로 당의 불길이 꺼지게 할 수는 없다. 당은 여러 입장이 살아 움직이는 용광로가 돼야 한다”고 사실상 출마 의사를 밝혔다.
하지만 김 대표가 이를 만류하면서 이 의원의 출마 여부는 불투명하게 됐다. 이 의원은 “아직 시간이 있다고 생각한다”며 “오늘이나 내일 중 밝히겠다”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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