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수진 야놀자 대표 "내년까지 1만 객실 확보...생활실속형 숙박공간 표준모델 선도할 것"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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입력 2016-08-02 13:4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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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수진 야놀자 대표가 2일 본사에서 열린 기자간담회에서 야놀자 프랜차이즈 성과 및 기업 비전에 대해 설명하고 있다. [사진제공=야놀자]


아주경제 신희강 기자 = 야놀자 프랜차이즈가 전국 가맹 100호점을 돌파한 가운데, 이수진 대표가 숙박사업 제 2막을 선포했다.

이 대표는 2일 야놀자 본사에서 기자간담회를 열고 "야놀자 프랜차이즈가 숙박 가맹사업 5년만에 전국 가맹 100호점을 돌파했다"면서 "해외 유수의 브랜드 및 국내 특급호텔 브랜드를 뛰어넘는 생활실속형 숙박 프랜차이즈 시장을 열 것"이라고 이 같이 말했다.

야놀자 프랜차이즈는 야놀자가 만든 국내 최초의 중소형 숙박 프랜차이즈다. 야놀자는 지난 2011년 8월 중소형 숙박 브랜드 '호텔야자'를 런칭했으며, 이후 실속형 소형 숙박 브랜드 '얌'과 관광호텔급 브랜드 'H에비뉴'를 추가해 총 3개의 브랜드를 운영 중이다.

이 대표는 "해외와 달리 국내 중저가 숙박 시장은 규모급 프랜차이즈가 전무했다"면서 "야놀자가 2011년 9개점 프랜차이즈를 시작으로, 2016년 현재 101개로 100개를 넘어선 것은 국내서 유일한 사례"라고 피력했다.

실제 미국의 경우 베스트웨스턴(4000점 이상), IHG 소속 홀리데이인(3600점 이상), 프랑스는 아코르 소속 중저가 브랜드 이비스(1500점 이상), 일본은 토요코인(246개점) 등이 성황리 운영 중이다. 이와 반대로 국내 프랜차이즈로 등록된 가맹점은 야놀자를 제외하고는 없는 실정이다.

이 대표는 "방한 외국인 관광객 2000만 시대를 맞이해 숙박 프랜차이즈로 사업을 확대해 나갈 것"이라며 "외국인 관광객 중 40%를 차지하는 중국인 관갱객 유치를 위해 야놀자 중국어 서비스도 연내 오픈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특히 이 대표는 프랜차이즈 100호점 달성을 계기로 야놀자의 2막을 새롭게 열겠다는 의견을 거듭 피력했다.

그는 "지난 11년 간 축적된 숙박 사업 노하우 및 5년간의 프랜차이즈 사업 경험을 토대로 새로운 변화를 모색해 나갈 것"이라며 "기존 러브모텔 이미지로 굳어진 국내 중소형 숙박의 이미지를 완전히 탈피하겠다"고 강조했다.

야놀자는 이를 위해 직영점 6곳을 대상으로 성인용품 비치 근절, 성인방송 채널 제외, 주차장 가림막 제거 등 '3대 원칙'을 도입했으며 점차 늘려나간다는 구상이다. 또 폭 넓은 외연 확장과 브랜드 가치 향상을 도모하기 위해 야놀자 프랜차이즈 BI를 변경했다.

이 대표는 "2017년까지 객실 1만개를 목표로 사업을 전개할 방침"이라며 "이를 통해 야놀자는 국내 중소형 숙박 시장의 양지화 된 이미지 변신은 물론, 생활실속형 숙박공간의 표준으로 혁신의 선두에 서게 될 것"이라고 포부를 밝혔다.

야놀자 프랜차이즈는 지난 5년간 누적 3000억원 규모의 프랜차이즈 개설 투자자금을 유치해 중소형 숙박 5000개 객실을 운영하고 있다. 앞으로 1년 내 2배에 달하는 1만 객실을 확보해 유수의 특급호텔 보유 객실 수를 뛰어넘겠다는 계획이다.

이 대표는 "궁극적으로 중소형 숙박 시장에 대한 '브랜딩 더 언브랜디드(Branding the Unbranded)'를 구현해 고객의 신뢰를 확보하고자 한다"면서 "2020년까지 비품, 린넨, 세탁 등 MRO 서비스, IoT 기반의 통합 솔루션을 적용한 객실수를 20만개까지 확대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한편 야놀자 프랜차이즈 100개점의 손익 변화 분석 결과를 보면 가맹점 제휴 이후 매출 2배 증대, 비용 15% 감소를 통해 수익은 기존 대비 28% 이상 증가 효과를 가져온 것으로 나타났다. 야놀자의 전체 매출은 2014년 200억에 이어 2015년에는 367억을 달성했으며, 올해는 전년 대비 2배 이상 성장한 매출 규모로 점쳐지고 있다.

이 대표는 "야놀자의 가장 큰 경쟁자는 인식" 이라며 "기존에 존재한 시장 내에서의 치킨게임에서 벗어난 새로운 수요 창출로 O2O 비즈니스의 역할을 재조명해 나가겠다"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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