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T&G, 초슬림 시장 장악…에쎄 해외 누적 판매량 2000억 개비 돌파

기자정보, 기사등록일
입력 2016-08-04 00:00
    도구모음
  • 글자크기 설정
  • 중동․러시아․동남아 등 50여 개국 수출… 전세계 NO.1 초슬림 담배 입지 굳혀

[사진=kt&g제공]


아주경제 박성준 기자 = KT&G의 초슬림 담배 ‘에쎄(ESSE)’가 해외 누적 판매량 2000억 개비를 돌파했다.

KT&G는 지난 2001년부터 올해 7월까지 에쎄의 수출 물량과 해외 공장 생산분을 합산한 결과, 해외 누적 판매량이 총 2020억 4300만 개비를 달성했다고 3일 밝혔다. 지난 2012년 누적 판매량 1000억 개비를 돌파한 지 4년 만에 달성한 쾌거다.

에쎄는 지난 2001년 중동과 러시아로 첫 수출을 개시한 이래, 지금은 미주, 유럽, 동남아시아 등 전 세계 50여 개국에서 판매되고 있다. 에쎄는 현재 세계 1위 초슬림 담배 브랜드로 자리 잡아 세계 시장의 3분의 1 이상을 점유하고 있다.

에쎄가 인기를 끌게 된 배경에는 5mg 이상 고타르 제품 위주인 이들 시장에서 소비자들의 새로운 니즈에 맞춘 저타르, 초슬림 전략이 주효했다는 분석이다. 아울러 해당 국가들에서 불고 있는 한류 열풍 등이 KT&G의 해외시장 확대에 긍정적인 영향을 미친 것으로 풀이된다.

또한 해외 생산 기반을 확충해 맞춤형 현지화 전략을 펼친 것이 에쎄의 해외 판매량 증가를 견인했다. 2008년 터키, 2009년 이란, 2010년 러시아에 잇따라 공장을 설립해 현지 소비자들의 기호에 맞는 제품을 선보여 호응을 얻은 게 대표적이다.

이러한 에쎄의 해외판매 급증에 힘입어 KT&G는 세계 5위 글로벌 담배회사로 도약했다. 특히 지난해는 역대 최대인 465억 개비를 해외에서 판매해 국내 판매량 406억 개비를 처음으로 추월했다.

KT&G 관계자는 “에쎄의 성공은 글로벌 담배시장의 치열한 경쟁 속에서도 끊임없는 도전정신을 발휘해 적극적으로 시장을 개척한 결과다”라며 “KT&G는 이를 발판삼아 앞으로도 기존시장 외 남미, 아프리카 등 신시장으로 수출 저변을 더욱 확대해 국가경제 발전에 기여하는 대표 수출기업이 될 것”이라고 밝혔다.

©'5개국어 글로벌 경제신문' 아주경제. 무단전재·재배포 금지

컴패션_PC
0개의 댓글
0 / 300

로그인 후 댓글작성이 가능합니다.
로그인 하시겠습니까?

닫기

댓글을 삭제 하시겠습니까?

닫기

이미 참여하셨습니다.

닫기

이미 신고 접수한 게시물입니다.

닫기
신고사유
0 / 100
닫기

신고접수가 완료되었습니다. 담당자가 확인후 신속히 처리하도록 하겠습니다.

닫기

차단해제 하시겠습니까?

닫기

사용자 차단 시 현재 사용자의 게시물을 보실 수 없습니다.

닫기
실시간 인기
기사 이미지 확대 보기
닫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