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주경제 진순현 기자= 크루즈여행중 선내 수영장에서 익사할 뻔했던 중국인 어린이가 헬기로 긴급후송된 후 입원치료를 받고 건강을 회복해 퇴원하게 되자 그의 부모가 병원에 감사편지를 남겨 훈훈한 화제가 되고 있다.
지난달 24일 중국 상해에서 크루즈를 타고 제주에 오던 중국 어린이 판모군(7)은 선내 수영장에서 놀다가 물에 빠지는 사고를 당해 제주해경 헬기로 제주한라병원 응급실에 긴급 후송됐다.
판군은 다행히 일주일간 입원치료후 건강을 회복해 30일 퇴원하고 귀국했다.
이에 판군의 부모는 아들의 퇴원을 하루 앞두고 놀랐던 가슴을 쓸어내리며 “병원이 생명존중의 정신으로 잘 보살펴준 덕분에 아들의 목숨을 구할 수 있었다”며 “소아청소년과 이지현 주치의와 간호사 등 모든 의료진과 직원들에게 감사를 드린다”고 병원측에 감사편지를 남겼다.
특히 중국 항주시에 거주하고 있는 아버지 판씨(40)는 계속해서 “의료진의 헌신과 최고의 의술, 첨단 의료시설 덕분에 아들의 생명을 구할 수 있었다”며 “아들이 두 번째 생명을 얻게 된 이곳을 평생 잊을 수 없을 것”이라고 거듭 고마움을 표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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