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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W' 결국 결방…나홀로 '함틋', 구겨진 자존심 회복 성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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입력 2016-08-11 14:1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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올림픽에도 정상 방송되는 '함틋'(왼쪽)과 결방되는 'W'[사진=삼화네트웍스, IHQ / MBC 제공]


아주경제 정진영 기자 = 'W'가 올림픽 중계에 자리를 내줬다.

11일 MBC가 고심 끝에 수목드라마 'W' 결방을 결정했다. 대신 양궁, 배드민턴, 펜싱, 남자골프 등 대국민적 관심이 모아지는 '2016 리우올림픽' 경기를 중계하기로 했다. 전날 'W' 회를 정상 방송한 것과 비교된다.

일각에선 아쉽다는 목소리가 나온다. SBS, KBS1의 올림픽 중계 속에서 방송에 나선 'W' 7회가 13.8%(닐슨코리아, 전국기준) 시청률을 기록하며 자체최고기록을 썼기 때문이다. 자칫 작품의 흐름이 끊기지 않을까 걱정하는 의견도 있다.

하지만 MBC 입장에서도 이날 진행되는 경기들이 워낙 메달이 기대되는 '효자 종목'이기에 중계를 포기하기 쉽지 않았을 것으로 보인다.

경쟁작인 KBS2 수목드라마 '함부로 애틋하게'는 정상 방송된다. 수목드라마 가운데 유일하게 정상 방송되는 '함부로 애틋하게'가 빈집털이에 성공할 수 있을지 관심이 모아진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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