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엠게임 ,‘열혈강호전’ 흥행에 2분기 매출 '쑥'... 마케팅비 증가로 이익은 감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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입력 2016-08-11 14:0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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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주경제 박정수 기자 = 엠게임이 웹게임 ‘열혈강호전’의 중국 현지 흥행 및 해외 매출 상승에 힘입어 2분기도 매출 성장세를 이어가고 있다. 다만 이익은 마케팅 비용 증가로 인해 감소했다.

11일 금융감독원에 따르면 엠게임은 올해 2분기 영업이익 13억5748만원으로 전년 동기 대비 23.14% 감소했다고 공시했다.

같은 기간 매출액은 90억6920만원으로 31.29% 증가했고, 순이익은 13억9517만원으로 790.47% 늘었다.

엠게임 측은 "이익은 마케팅비 증가로 감소세를 보였다. 하지만 웹게임 ‘열혈강호전’의 중국 현지 흥행과 ‘나이트온라인’의 글로벌 플랫폼 스팀 서비스 및 신규 서버 추가로 해외 매출이 상승, 매출액은 2분기 연속 상승세를 이어갔다"고 전했다.

아울러 지난 3월 말 국내에 출시해 구글플레이 인기 순위 2위, 매출 순위 23위를 기록한 모바일 역할수행게임(RPG) ‘크레이지드래곤’이 선전하며 신규 매출이 더해졌다고 회사 측은 설명했다.

실제 엠게임의 상반기 매출액은 168억4634만원으로 지난해 같은 때보다 25.16%나 증가했다. 이 기간 영업이익은 36억396만원에서 35억2249만원으로 2% 남짓 감소했다.

엠게임은 지난 6월 말 중국에서 흥행 중인 웹게임 ‘열혈강호 외전’의 국내 정식서비스 실시, 8월 중 증강현실(AR) 카드게임 ‘태권히어로즈’의 오프라인 유통으로 인한 새로운 매출이 3분기부터 반영된다고 설명했다.

이어 3분기부터 AR과 접목한 액션 카드게임 ‘캐치몬’, 캐주얼게임 ‘롤링볼즈’, 액션 보드게임 ‘크레이지어드벤쳐’, 퍼즐 액션게임 ‘New 귀혼퍼즐(가칭)’ 등 다수의 모바일게임을 출시해 신규 매출원을 확보 한다는 계획이다.

엠게임 권이형 대표는 “올해를 매출 다각화를 통한 수익원 확보 원년으로 삼고 모바일게임, AR 및 가상현실(VR) 게임 개발에 박차를 가하고 있다. 이러한 노력으로 상반기 매출과 순이익이 큰 폭으로 오르는 결실을 맺었다”며 “하반기는 모바일RPG ‘크레이지드래곤’의 중국 출시와 신규 모바일게임과 AR게임의 국내 출시로 매출 확대가 지속될 것으로 기대된다”고 전했다.

한편, 엠게임은 국가간 대규모 전투를 그린 글로벌 인기 온라인게임 ‘나이트 온라인’을 내년 출시를 목표로 모바일 다중접속역할수행게임(MMORPG) 버전으로 개발 중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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