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와이디온라인 2분기 적자전환... "일부 모바일게임 종료 탓"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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입력 2016-08-11 17:1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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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주경제 박정수 기자 = 와이디온라인이 2분기 순손실을 기록해 적자로 전환하는 등 부진한 실적을 내놨다.

11일 금융감독원에 따르면 와이디온라인은 2분기 영업이익 4억3600만원으로 전년 동기 대비 7.6% 감소한 것으로 잠정 집계됐다고 공시했다. 특히 이 기간 2억5800만원의 순손실로 적자로 돌아섰다. 그나마 매출액은 107억7400만원으로 지난해 같은 때보다 15.6% 증가했다.

와이디온라인은 "재무건전성을 위해 수익성이 없는 일부 모바일게임 서비스를 종료했으며, 이에 따른 무형자산 감액으로 순손실을 기록했다. 영업이익도 런칭 마케팅에 따른 판관비 증가로 소폭 하락했다"며 "다만 5월 말 출시한 신작 ‘대한민국 쟁탈전 : 천군’의 영향으로 매출은 상승세를 보였다"고 설명했다.

와이디온라인의 대표작 ‘갓 오브 하이스쿨’의 매출 순위 하락도 실적 부진의 원인으로 작용했다. 2분기 ‘with 네이버 웹툰’ 플랫폼 입점 및 대규모 업데이트 효과로 구글 플레이 스토어 최고 매출 순위 10위까지 반등했으나 하반기 주요 이슈인 일본 진출 준비로 인한 국내 업데이트 일정 지연과 동종 지적재산권(IP)을 활용한 경쟁 게임 출시 등으로 하락세를 기록했다.

이에 와이디온라인은 3분기에 개발 초기 단계부터 일본 시장을 주요 타겟으로 삼았던 ‘갓 오브 하이스쿨’의 일본 런칭을 통해 신규 수익원을 확보할 예정이다. 현재 사전예약자 수만 28만명을 돌파하며 일본 시장에서의 흥행 기대감이 높아지고 있다.

와이디온라인 박재영 CFO는 ”일본을 시작으로 한 ‘갓 오브 하이스쿨’의 글로벌 서비스를 통해 하반기 큰 성과를 기대한다”며 “이를 시작으로 연내 ‘천군’ 글로벌 서비스 및 인기 웹툰 ‘노블레스’, ‘외모지상주의’ 모바일게임의 출시를 이어가며 지속적인 실적 상승을 견인할 계획이다”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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