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전력, 2018년까지 갚을 회사채 '10조원 이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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입력 2016-08-16 08:2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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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주경제 김부원 기자 = 한국전력이 앞으로 2년 반 내에 갚아야 할 회사채 물량이 10조원 이상인 것으로 나타났다.

16일 에프엔가이드에 따르면 2018년까지 만기가 되는 한국전력 회사채(공모·사모·외화표시채권 포함)는 10조2000억원에 달한다. 한국전력이 지금까지 발행한 전체 회사채 잔액(26조원)의 40% 수준이다.

또 한국전력은 매년 3조~5조원의 회사채 만기가 도래해 2020년까지 16조원 이상을 갚아야 한다. 하지만 한국전력의 현금성 자산은 별도 기준으로 올해 6월 말 현재 1조원 수준이다. 

현 재무상태로는 연내 도래하는 회사채 1조3800억원을 현금상환하기 쉽지 않은 상황이다. 올해 이자비용만 해도 1조원을 넘을 것으로 추정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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