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주경제 진순현 기자= 우도 해상에서 조업중이던 어선에 선원이 숨을 쉬지 못하고 의식이 없어 병원으로 이송됐으나 안타깝게 목숨을 잃었다.
제주해경서에 따르면, 지난 16일 밤 9시 19분께 제주 우도 북동쪽 28Km 해상에서 조업을 하던 어선 H호(채낚기, 29t, 부산 선적)의 선원 조모씨(남, 65)가 숨을 쉬지 못하고 의식이 없어 H호의 선장이 제주어업정보통신국 경유 제주해경서 상황실로 신고해 왔다.
이에 제주해경서는 경비함정을 우도 해상으로 보내려고 했으나 사고 현장과 거리가 멀어 H호가 자력으로 성산항에 입항하는 것이 더 빠르다고 판단해 성산안전센터 경찰관을 성산항에 대기 시켜 119 구급차에 인계, 제주시 소재 병원으로 이송했다.
한편 환자는 성산항으로 이송 중에 H호 선원들이 인공호흡을 실시하며 소생시키려 노력했으나 끝내 숨을 거두었다.
해경은 어선의 선장 및 선원들을 상대로 정확한 사고 경위를 조사 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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