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H 순창군 전통발효문화 사업 총괄 관리자 수행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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입력 2016-08-23 11:0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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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지역개발 사업 최초


아주경제 노경조 기자 = 한국토지주택공사(LH)는 지역개발 사업 최초로 전북 순창군 전통발효문화 사업의 총괄 관리자로 나선다고 23일 밝혔다.

LH는 이날 순창군청에서 순창군과 '지역개발 기본협약' 및 '전통발효문화 사업 총괄 사업관리자 수행협약'을 체결했다.

지역개발 총괄 사업관리자는 LH가 최초로 도입하는 지역맞춤형 사업 추진 협력체계다. 지역의 중장기 발전계획을 지방자치단체와 공동으로 수립해 실현 가능한 지역특화 사업을 발굴해 우선순위를 결정하고, 총괄 사업관리자의 직접 시행 또는 최적 시행방안을 강구하는 등의 방식이다.

LH는 이번 협약을 통해 총괄 사업관리자 지위를 확보하고, 사업 시행자인 순창군으로부터 전통발효문화 사업의 계획·인허가·보상·시공 등 개발사업 전반을 위탁받아 수행하게 된다.

순창군 전통발효문화 사업은 2020년까지 전통고추장 민속마을 등과 연계해 발효테라피 센터, 세계발효마을 농장, 발효미생물종자원, 전통기업문화연수원, 발효슬로시티파크 등을 건립하는 지역 숙원 사업이다. 총면적 13만83㎡, 총사업비 630억원 규모다. 지난해 투자선도지구로 지정돼 현재 순창군에서 사업타당성 조사 및 지구지정 용역을 시행 중이다.

최찬용 LH 국책사업기획처장은 "LH는 지역개발 사업을 미래 성장동력 확보를 위한 중점 사업으로 추진하고 있다"며 "지자체가 중요시하는 지역 선도 사업에 대해 계획 수립부터 설계, 시공, 보상 및 시설운영 컨설팅까지 총괄 사업관리를 수행해 지역 주민들의 삶의 질을 개선하고, 지역개발 전문기관으로 자리매김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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