NH투자증권, 美 대통령 선거에 따른 투자전략 제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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입력 2016-08-31 16:5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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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주경제 김부원 기자 = 11월 있을 미국 대통령 선거에서 힐러리 클린턴 민주당 후보 당선을 확신한다면, 미국 의료서비스 주식에 투자해야 한다는 분석이 나왔다.

한위 NH투자증권은 연구원은 31일 미국 대선 후보 관련 롱숏(주식 매수·도) 전략 보고서를 통해 클린턴 후보가 당선되면 의료서비스가 대표적인 수혜 산업이 될 것으로 분석했다.

한 연구원은 "클린턴은 현 정부의 건강보험 시스템 개혁안인 '환자보호 및 부담적정보험법(오바마케어)'을 계승해 더 정교하게 개선해 나가겠다고 밝혔다"며 "그가 당선되면 의료서비스 수요가 증가할 것으로 예상된다"고 설명했다.

반면 도널드 트럼프 공화당 대선 후보가 당선될 경우 미국의 전통 에너지 산업이 수혜를 볼 것으로 내다봤다.

한 연구원은 "트럼프는 미국 에너지 산업 활성화를 위해 대대적인 개혁에 나설 것을 예고했다"며 "트럼프가 당선되면 현 정부가 추진해 온 기후행동계획, 파리기후협약, 신재생에너지 투자 관련 정책을 폐지하고 에너지 산업 규제를 대폭 철회할 것으로 보인다"고 말했다.

이어 "트럼프 당선을 확신한다면 미국 에너지 주식을 매수하고 의료서비스 주식을 팔아야 한다"고 조언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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