빗길 달리던 고교생 5명 탄 승용차 사고...전원 사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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입력 2016-09-03 11:5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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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교생 5명 탄 승용차 빗길 사고. [대구지방경찰청 제공=연합뉴스]

고교생이 몰던 렌터카가 빗길에 미끄러지면서 도로 옆 옹벽과 충돌해 타고 있던 5명이 모두 숨졌다고 연합뉴스가 보도했다. 

보도에 따르면 3일 오전 4시25분께 대구시 달성군 논공읍 남리 5번 국도에서 현풍에서 화원 방면으로 달리던 K5(운전자 최모·19) 승용차가 빗길 주행 중 미끄러져 오른쪽 옹벽을 들이받았다.

이 사고로 운전자 최군 등 승용차에 탑승한 10대 5명 중 3명은 사고 현장에서, 2명은 병원 이송 도중 숨졌다. 

운전면허증이 있는 최 군이 대구 달서구의 한 렌터카 회사 차량을 빌려 운전하다 사고를 낸 것으로 밝혀졌다.

경찰은 음주 운전 여부를 확인하기 위해 최군의 혈액 분석을 의뢰할 방침이다. 분석에는 10일 정도 걸리는 것으로 전해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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