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주경제 윤소 기자 = 청주시(시장 이승훈)는 지난 2일 국회에 제출된 2017년 정부 예산안에 지난해 확보액 7,458억원 보다 1,144억원(15.3%)이 증가한 8,602억원을 정부안에 반영했다고 발표했다.
이는 정부의 지속적인 재정개혁* 등에 따라 부처의 예산 요구 증가율이 감소되고 있는 추세임에도 국비 증액을 한데 그 의미가 크다고 4일 밝혔다.
특히, 통합시의 상징사업으로 추진되었던 무심동로~오창IC간 도로개설(총사업비 995억/ 13억)은 전국 자치단체간 유치경쟁이 치열한 가운데 실현됨에 북부권과 청주시내가 관통함으로써 획기적인 시 발전이 기대된다. 또한 청주지식산업센터 건립(총사업비 158억/ 35억), 서원보건소 신축(총사업비128억/ 41억), 청원구 ‘청소년 문화의 집’(총사업비 30억원/ 1.7억)도 새로이 건립된다.
◆ 내년도 분야별 주요 국비확보 현황을 보면,
특히, 신규사업으로는 방류수역의 수질오염 방지 및 하수처리장 효율적 운영을 위해 청주공공하수처리시설 차집관로 개량사업(총사업비 300억/ 15억), 동부창고 문화예술 플랫폼 조성(총사업비 100억/ 19억), 리뉴얼아트센터 건립(총사업비 67억/ 20억) 등의 사업도 확보되어 차질 없이 추진된다.
계속비 사업으로는 지북동 일원에 유기농 산업단지를 조성하는 유기농산업 복합서비스 단지조성비(총사업비 195억/ 61억원), 도시재생 선도 사업비(총사업비 2,218억/ 47억원), 오창과학산업단지 폐수처리시설 설치비(총사업비 109억/ 33억원) 를 내년 예산으로 확보하는 등 분야별 골고루 확보했다고 밝혔다.
◆ 청주시장을 비롯한 전직원들의 노력 결과
그 동안 시는 2017년 국비확보를 위해 이승훈 시장을 중심으로 국회는 물론 기재부, 국토부, 농림부, 환경부 등을 수차례 방문하고 대외협력사무소를 신설 하는 등 국비확보에 심혈을 기울여 왔다.
시는 현안사업 중에서 국회에 반영되지 않았거나 부족한 예산에 대해서는 국회를 방문하고 국회증액 사업에 대한 당위성을 추가 설명하고 등 내년도 현안사업 국비확보를 위해 총력전을 펼쳐
나갈 계획이다.
대표적으로 도심지 지반침하의 원인이 되는 ‘싱크홀’ 예방을 위해 노후하수관 개량사업비(총사업비 380억/46억원), 청주 청년창업 사관학교 개설(총사업비 53억/ 10억원 ) 등 12개 사업에 1,012억원을 증액한다는 계획이다.
청주시 관계자는 “최근 재정공시와 관련 지자체의 재정자립도 산출 공식은 자체 수입(지방세+세외수입)을 총수입(자체수입+ 의존수입)으로 나누는 것으로, 국비나 보통교부세 등의 증가로 자립도는 떨어질 수밖에 없는 구조이다.”라고 밝히면서 현재 청주시의 국비확보는 전국 50만 이상 대도시를 기준으로 최상위로 평가받고 있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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