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북도, 동해안연구개발특구 지정 위해 심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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입력 2016-09-05 14:3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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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첨단에너지부품소재, 바이오메디컬(헬스), 에너지자원개발 집중 육성

아주경제 최주호 기자 =경북도는 동해안 지역의 우수한 R&D기반을 지역산업과 연계해 기술사업화를 촉진하고, 새로운 성장 동력을 창출하기 위한 연구개발특구 지정 가속화를 위해 지역 국회의원들이 힘을 모았다고 5일 밝혔다.

포항・경주 등 지역 국회의원들은 동해안연구개발특구(이하‘동해안특구’) 지정 당위성과 가속화를 피력하기 위해 이날 오후 2시 국회의원회관(서울) 제1소회의실에서 산‧학‧연 관계자, 지역주민 등 150여명이 참석한 가운데 정책세미나를 개최했다.

동해안특구는 울산광역시, 포항‧경주시 일원 6개 지구, 총면적 23.1㎢ (울산 10.7㎢, 경북 12.4㎢)에 첨단 에너지부품소재, 첨단바이오메디컬‧바이오헬스, 에너지자원개발 등의 특화분야를 육성한다.

경북은 포스텍 일원과 포항TP, 한동대, 동국대 등을 중심으로 한 글로벌 R&D거점지구, 경주양성자가속기연구센터와 R&DB단지 등 가속기기반 R&DB지구, 포항융합기술산업지구, 포항블루밸리국가산단 등 사업화 기술의 대량 생산을 위한 사업화촉진지구 등 3개 지구 12.4㎢를 특구로 지정할 계획이다.

울산은 UNIST, 울산대, 울산TP, 혁신도시, 중산‧매곡 산단, 장현산단 등이 포함됐다.

특구가 지정되면 지역 내 대학, 연구소 및 기업의 연구개발 촉진과 기술이전, 연구소기업 설립, 사업화와 창업 지원 등을 위해 매년 국비 약 100억 원 정도가 투입되고, 연구개발특구법에 따른 연구소 기업과 첨단기술기업에 대해서는 세제 혜택(3년간 법인세·소득세 면제, 취득세 면제 등)이 주어진다.

특히 R&D성과를 사업화까지 일괄 지원하는 자립형 창조생태계 조성으로 고용‧생산 유발, 동해안권 주력산업의 기술고도화 등 지역경제에 미치는 파급효과가 매우 클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도는 지난 2014년 9월 울산시와 R&D특구 지정을 공동으로 추진하기로 합의 하고, 특구 육성종합계획 수립을 위해 연구용역을 수행하는 등 차근차근 준비해 왔다.

지난해 1월 특구 공동추진을 위해 양 시도를 비롯한 대학교, 연구기관, TP 등으로 구성된 ‘공동추진 실무협의회’를 발족하고 특화분야, 구역설정, 사업방안 등에 대해 수차례 논의했다.

지역민의 의견 청취와 산‧학‧연‧관 및 전문가 의견을 수렴하기 위해 양 지역을 오가며 두 차례 공청회를 개최, 최종적으로 지난해 12월 18일 미래부에 동해안특구 지정을 신청했다.

또한 신청 후에도 올해 3월 미래부를 방문, 지정 당위성 설명과 대정부 건의문을 전달했으며, 2차례 공동추진 실무협의회를 개최해 대응방안을 협의하는 등 특구에 전념했다.

박성수 도 창조경제산업실장은 “반드시 특구가 지정될 수 있도록 지역 역량을 하나로 모아 적극 대응해 나가겠다”라고 밝혔다.

한편, 특구가 지정 신청되면 미래부에서 자체 검토를 거쳐 전문가TFT를 구성‧운영(약 1년)해 지정요건 등 지정의 타당성과 당위성을 검토하고, 관계부처 협의(기재부, 미래부, 환경부 등), 중앙도시계획위원회 심의(국토부) 등을 거쳐 연구개발특구위원회 심의로 지정여부가 결정된다.

지난 2005년 대덕특구를 시작으로 광주·대구·부산·전북 등 전국 5곳에 연구개발특구가 지정돼 운영 중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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